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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친노친문 청산 외치는 호남 팔이/민평련과 박원순
게시물ID : sisa_837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빠아닌안까
추천 : 26
조회수 : 2521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7/01/20 03:24:13
★ 오늘 올라온 거 듣다가 열이 받아서 간만에 녹취 올려봅니다. 박원순이 문재인과 참여정부는 청산 대상이라고 하는 게 염동연 같은 호남 팔이 영향 때문만이 아님을 다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민평련계인 기동민이 이철희와 어울려 다니며 뉴파티 만들고 떠들던 소리 그대로 하고 있거든요. 반노반문들은 노통 이후 10년 넘게 참여정부는 실패했고 친노는 청산돼야 한다는 입장에서 변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박원순이 앞으로 이 입장을 철회할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2017.01.20. [진짜가 나타났다 시즌3] 9회 2부. 기동민, 멋진 정권교체 하고 싶다!
http://cdn.podbbang.com/data1/minjoopod/jinjja09b.mp3

★ 차례 ★
00:43:45 박원순은 더민주가 혁신해야 된다는 뜻에서 문제 제기 한 것
00:50:25 수구들이 결집하면 3~5%싸움이라 우리도 통합해야 한다
00:53:35 특정인에 대한 당원/지지자들의 강력한 비판은 통합을 저해한다
00:56:40 격렬하게 대화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해되고 통합될 것이다


00:43:45 박원순은 더민주가 혁신해야 된다는 뜻에서 문제 제기 한 것

기동민 : 우리 당 역시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되는 거에요. 자주 말씀드리지만, 재벌, 언론, 정치권 못지 않게 정치권 역시 변화하고 혁신하라는 게 촛불 광장 민심의 대전제입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지금 우리 정치가 가지고 있었던 기득권, 우리 정치가 가지고 있었던 어떤 모자람, 이런 부분들을 변화하고 혁신해야, 그래야 정권 교체로 다가설 수 있다, 안심할 시기가 아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렇게 센 애기도 하고 쓴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을..

최민희 : 그런데 좀 심하셨어요. 제가요. 그거 보고 '헉~'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거에요.

기동민 : 제가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이분이 정치적인 화법에 그렇게 능한 분은 아니거든요. 본 마음은 정권 교체에 대한 절박함, 이런 부분에 대한 경종들을 올려놓는 것들이 필요하겠다라는 그런 본 마음에서 출발하셨기 때문에.. 달을 가리켰는데 손가락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민희 : 그런데 말이 너무 셌어요.

이동형 : 그런데 어쨌든 방금 최민희 의원님이 말이 좀 셌다고 했는데, 이 센 발언으로 민주당 지지자들도 박시장한테 실망했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러면 전략적으로도 이건 실패한 워딩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동민 : 저는 이렇게 봐요. 짧은 순간 내에 어떤 본인의 포지션과 발언이 상당한 충격파를 줄 수도 있고, 그것이 비판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왜 그 사람이, 서울시장 현직 직책을 가진 사람이, 한때는 상당한 정도의 국민적 주목도를 받았던 사람이, 정권 교체가 다가오고 있는 이 시점에 그런 센 발언, 그리고 상당히 거침없는 발언을 하게 되었을까라는 문제 의식과 배경들을 먼저 이해를 해주시면, 그러면 다음 과정에서도 저는 얼마든지 어떤 다른 것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도 하는 거죠.

▶ 기동민은 표현이 셌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방송 내내 비판의 지점이나 내용이 잘못됐다는 인정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박원순을 이용해 평소 자기들이 떠들던 혁신을 다시 끄집어내려고 애를 씁니다. 이철희와 기동민 등이 미리 뉴파티 위원회를 띄워 친노, 운동권, 호남 교체가 혁신이라고 주장하고, 김종인과 비대위가 정무적 판단이라며 친노친문, 정세균계, 중립적 중진들만 컷오프한 일과 이어집니다.
그리고 친노 청산이 곧 당 혁신이라는 주장은 2012년 대선 때부터 이철희를 비롯한 반노들이 죽자사자 외친 것입니다. 반노들이 안철수에게 붙고 나서 몇 년 동안 안철수가 떠들다가, 안철수가 탈당하자 그 주장의 본원인 이철희, 기동민 등이 뉴파티를 만들더니 다시 떠들기 시작한 겁니다.
여태껏 노무현과 친노, 참여정부를 실패로 취급하며 반노질로 먹고 살았고, 당시 자신들이 여당이자 정부의 일원으로 한 일에 대해서는 언급은 커녕 책임조차 지지 않는데다, 전부 노통과 친노, 참여정부의 잘못으로 떠밀면서 무슨 혁신과 청산을 말한다는 겁니까? 전부 국회의원, 당직자, 보좌관, 당원 등으로 노통, 참여정부와 함께한 사람들이 마치 자기들은 전혀 무관한 것처럼 혁신과 청산을 외치는 행태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박근혜 탄핵시키고 탈당한 뒤 새로운 정치 세력 코스프레하는 친이비박과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반노질만 해서 먹고산 사람들이 당에 버젓이 남아서 계속 그러려고 하는데, 협력해야 되는 의원들끼리는 어쩔 수 없다 치고, 당원과 지지자들이 어떻게 이들을 내버려두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당에 남아 노통과 참여정부의 유산은 부정하고, 친노친문 지지자들 표는 받고 싶다는 박원순과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1. 2012년 이후 이철희가 친노 패권과 청산을 외친 발언 모음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96474
(제가 작성한 글인데 깁니다.)


2. 2016년 뉴파티 위원회에서 주장한 내용

2016.01.21. [연합뉴스] 더민주 '뉴파티위원회' 출범 "호남·친노·운동권 주도 교체"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1/21/0200000000AKR20160121107100001.HTML

(전략)

'뉴파티(New Party) 위원회'는 21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출범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더민주의 주도세력을 호남ㆍ친노ㆍ운동권으로 규정하고 "더민주의 주도세력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호남은 새 인물로 바뀌어야 하고, 친노는 계파가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의 참여를 일구는 가치로 재편되어야 한다"며 "운동의 경력에 안주하며 기득권화된 인사들은 퇴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후략)


00:50:25 수구들이 결집하면 3~5%싸움이라 우리도 통합해야 한다

이동형 : 당에 진짜 친문 패권이라는 게 존재하는 건지? 무엇을 가지고 친문 패권이라고 하는 건지?

기동민 : 제가 한번 의원들 성향을 다 분석을 해봤어요. 공부를 한번 하려고. 그런데 실제 친문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은 120분 중에 30분밖에 안 되더라고요. 오히려 손학규 전 대표하고 함께하셨던 분이 꽤 많았고요. 대다수의 분들은 판단들을 유보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을 제가 드려볼게요. 일전에 조경태 의원이 탈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조경태 의원의 행동과 그의 정치적 행적에 대해서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에서 어떤 논평이 나왔냐 하면, 지금까지 한 트레이드 중에 가장 잘 된 트레이드라는 논평이 나갔어요. 한편에서는 시원하죠.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는.. 아니, 부산에서 3선 의원이었나요? 3선까지 한, 어찌 보면 상징성이 있는 의원이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그분이 튕겨져 나갔지만, 아쉽고 안타깝다. 함께하지 못한, 더욱 더 크지 못한 우리가 좀 반성해야 될 지점은 없는지 되돌아봤으면 좋겠다는 게 제 솔직한 의견이었어요. 그분의 행태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과, 우리 당이 좀 더 넉넉하고 품이 넓었으면 하는, 이런 바람들이 동시에 있는 거고요.

▶ 탈당, 탈당 협박해서 공천과 당직 등 지분 뜯어내기, 전당대회 불복, 언론에서 당 지도부, 타 계파를 저열하고 집요하게 비난하기, 당무 거부, 당 대표를 히틀러와 박정희, 자폐, 악마 등으로 비유하는 막말 등의 해당 행위를 모두 계파 싸움이라고 치부해서 징계조차 하지 않았으면서, 이런 행위를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하고 수용하는 행위와 같게 취급한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품을 수 있는 행위와 그렇지 못한 행위부터 먼저 구별하고, 그렇지 못한 행위는 강하게 징계하는 것이 중요한데, 어느 누구 징계를 말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럴 때 제일 조용한 게 민평련이죠.

기동민 :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 하면, 지금은 당 지지율이 40%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여론조사를 해보면 우리 당의 후보가 나올지, 안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반기문 후보보다 10% 앞서는, 그래서 3자 대결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이기는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실 속에서 그럴까요?
얼마 전에 모 언론사의 편집국장을 만나봤어요. 공개되지 않은 언론 조사인데, 샤이한 층들이 있습니다. 샤이 박근혜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그리고 미국의 트럼프 당선된 걸 본다 하더라도 지금 탄핵 국면에서 약간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분들이,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응대하겠는가? 그런 부분들이 분명하게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그래서 결국은 대선은 3~5%의 싸움이에요. 이렇게 벙벙하게 많이 벌어져있는 거 같지만 3~5%의 싸움이다. 결국은 저쪽은 집결할 거에요. 저는 바른 정당이 얼마나 바른지 모르겠지만, 새누리당과 반드시 통합 작업을 거쳐서 또 다른 얼굴을 하고, 분장을 한 얼굴을 하고 나타날 거고, 그러면 집결합니다. 집결해서 결국은 붙어요. 선거의 특성들을 봤을 때 그럴 가능성들이 농후하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로 통합되지 못했고 여전히 분열되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런 현상들에 대해서 좀 더 엄중하게 봐야 된다. 권력을 마치..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은 제일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저쪽의 집결과 저항 역시 만만치 않을 거기 때문에 어느 하나라도 변수를 줄이는 것들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당에 어떤 통합과 단결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지, 무슨 뭐.. 패권. 제가 봤습니다만 패권이었으면 마음대로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지형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민희 : 뿐만 아니라 패권의 뜻이 뭐냐 하면요. 다수의 힘, 혹은 무력을 가지고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자기 뜻을 관철하는 게 정확히 패권이거든요.


00:53:35 특정인에 대한 당원/지지자들의 강력한 비판은 통합을 저해한다

기동민 : 그런데 제가 조금 욕 먹을 각오를 하고 말씀드려보면, 의원들 중에는 이런 게 있어요. 당에 이제 저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해서 상당한 정도의 어떤 아주 센 문제 의식과 특정 정치인에 대해서 공격,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공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 의식의 긍정성, 이런 부분들 잘 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의원들 사이에서는 그런 긍정성에도 불구하고 한 당을 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이런 정도까지 갈라 칠 필요가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진정으로 통합하고 단결하려는 의지가 있는 거에 대한,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 의식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노무현과 참여정부 부정하고 친노친문 청산하자고 하니까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겁니다. 그게 싫으면 노통이 평생을 바쳐 영남 민주화세력을 깨우고 전국에 친노를 만들어냈던 것처럼, 새로운 지지층 만들어서 입당시키든가, 국민의당 가시든가, 새로 당을 만드세요. 아니면 죽을 각오를 하고 친노친문 정치인/지지자들과 논쟁하고 이겨서 정정당당하게 당권/대권 거머쥐시든가. 이번 경선 때 박원순이랑 같이 해보시길.

최민희 : 그런데 그러면 하나 여쭤볼 게, 그러면 온라인 당원들이 온라인 상에서 그런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 당원들이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지시를 받는다는 걸 전제로 하는 건가요?

기동민 : 지금은 어떤 시대입니까?

최민희 : 불가능하잖아요, 그게.

기동민 : 디지털 시대에요. 그리고 다수의 의견과 몇 사람들의 의견들을 조종하거나 통제하는 그런 시대는 아닙니다. 집단 지성인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공간들 내에서 집단 지성이 좀 발현됐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조금 더 세련되게 비판하고, 조금 더 세련되게 함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게 우리가 커지는 방법들이지, 당 내의 어떤 일부의 권력 질서, 이런 부분들 때문에 도가 지나치는 이런 부분들 비판이 당을 위해서 저는 별로 그렇게 썩 긍정적인 역할 할 수 없다. 이런 생각들 때문에 말씀드린 거에요.

최민희 : 맞아요, 맞는데. 저는 의원님들도 지나치게 언론을 매계로 안 만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조금 아까 김종인 전 의원에 대한, 전 위원장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것처럼, 지금 종편이나 언론에 투영된 우리 당의 온라인 당원들, 온라인의 적극적인 활동이 너무 폄훼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리고 우리 당 의원님들도 정말요. 언론 보시고 판단하시는 분들 되게 많아요.
▶ 님들이 연판장 돌리고 언론에서 지도부 까는 거나, 반노반문 탈당파들이 하던 짓이나 똑같습니다. 당 내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언론 이용해서 당과 타 계파 깎아내리며 자기 정치 하는 게 똑같은 겁니다.

기동민 : 그래서 이어서 제가 말씀드려보면은요. 여기 나오고 싶었죠. 그리고 하고 싶은 얘기가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진심이 전해질 수 있을까? 또 나와서 몇 마디 했다가 저 역시 박살나는 거 아닌가? 안 그래도.. 안 그래도 나는 박원순 사람인데.. 제가 박원순 계열이라고, 친박이라고 난리 치면서 다니는.. 그런.. 농담이고요. 그만큼 어찌 보면 저는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격렬한 과정을 통해서 앙금이 상하기도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치유와 통합의 길로 가야 됩니다. 우리가 정권을 잡더라도 멋지게 잡아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원순과 박원순계가 처음부터 까인 게 아니죠. 다시 말하지만 님들의 주장이 문제라 비판받는 겁니다.


00:56:40 격렬하게 대화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해되고 통합될 것이다

최민희 : 저 이러면 또 욕 먹겠지만, 정말 문자 많이 받으면 상처 받는 거에요. 그죠? 예, 그래서 그게 힘이라는 겁니다. 이제 우리 당원님들에게 권력이 많이 이동된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문자 보내시는 거 환영합니다. 그런데 언어를 조금 순화해서 해주시면 더 잘 뜻이 통하리라는 거.

기동민 : 그리고 저는 어느 순간 서로가 가진 격렬한 문제 의식이 통합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그것을 다 노력해야겠지만 좀 더 당 내에서 힘을 가진, 당 내에서 많은 여론을 형성하실 수 있는 분들이 먼저 마음을 열어주실 수 있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왜 그분들이 그렇게 격렬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한, 원칙 없는 비판, 이런 부분보다, 한 번 쯤 더 들어봐야 돼요. 자꾸 나와서 소통하고 얘기하다 보면 저는 간극은 좁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고 하는 거죠.
출처 2017.01.20. [진짜가 나타났다 시즌3] 9회 2부. 기동민, 멋진 정권교체 하고 싶다!
http://cdn.podbbang.com/data1/minjoopod/jinjja09b.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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