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프로야구 30년 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기억된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코리안 시리즈 7차전
1982년 출범한 한국프로야구. 근 30년에 달하는 역사 속에서 수많은 명승부가 나왔다.
프로야구 원년 우승팀 OB베어스의 짜릿한 우승 세리머니, 당대 최고의 투수 최동원이 2사 2스트라이크 3볼의 풀카운트 끝에 타자를 제압하고 포호했던 코리안 시리즈 7차전, 이승엽 - 마해영의 기적 같은 역전 랑데부 홈런 등.
하지만 그 오랜 프로야구의 역사 속에서 코리안 시리즈 7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끝내기 홈런이 승패를 결정지었던 경우는 단 한 번, 2009년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벌인 명승부뿐이었다.
100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한 번밖에 없었던 짜릿한 끝내기 홈런, 그리고 승자의 환호와 패자의 눈물. 특히 이 경기 초반의 승자는 SK였기에 승자 KIA는 더더욱 환호했고 SK는 빼 아픈 패배를 곱씹을 수밖에 없었다.
승자와 패자로 갈라설 수밖에 없는 두 팀의 맞대결
하지만 두 팀 모두 위대한 승부의 주인공이었다
오랜 기간 코리안 시리즈만을 바라보고 철저히 준비를 거듭했던 KIA. 두산과 5차전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그것도 1, 2차전을 연패한 후 행운의 비와 실력으로 3연승을 거머쥐고 코리안 시리즈에 오른 SK.
두 팀 중 어느 팀이 우승한다 해도 충분히 승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상황. 특히 SK는 승리한다면 대망의 코리안 시리즈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할 순간이었다.
코리안 시리즈 7번의 경기, 두 팀은 과연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결과를 얻었는가. 어째서 이 코리안 시리즈 7전의 승부는 ‘위대한 승부’라 평가되는 것일까?
화려한 선수들의 플레이 뒤에 숨겨진 프런트와 코치, 감독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알게 된다면 야구라는 스포츠가 얼마나 심오한 것인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그저 하나의 시합에 불과한 경기를 ‘위대한 승부’로 승화시킨
두 팀 선수, 코치, 감독의 치열한 두뇌 싸움
가장 빠르고 강한 공을 던지는 것은 투수만의 역할이 아니다. 타자의 성향, 주자, 볼카운트… 모든 상황에 따라 투수, 포수, 수비수가 대응하고 준비해야할 것들이 달라진다. 선발투수, 구원투수, 마무리투수의 목표와 역할이 다르며, 각자의 책임을 완수할수록 팀은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그 모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KIA와 SK 구단의 프런트들은 최고의 준비를 마치고 결전에 임했다.
과연 그들이 코리안 시리즈를 위해 준비했던 비책은 무엇이며 상대의 강선수를 옭아매기 위해 준비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진정한 야구의 재미는 ‘야구를 알면서’ 시작된다.
프로들의 화려한 무대 뒤에 가려져 있던 ‘진정한 승부의 광경’
이 책에는 현재에도 프로야구 경기장 위를 뛰고 있는 선수들의 생생한 증언과 그들을 훈련시키고, 작전을 지시하는 ‘야구의 신’의 발언과 기록이 담겨있다.
데이터의 스포츠 야구,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데이터를 만들어왔는지 이 책을 보면 다가오는 ‘가을야구’의 재미는 틀림없이 몇 배로 향상될 것이다.
2009년의 기적 같았던 승부는 2010년에도 계속된다.
// 이 책 안읽어보신분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이 책을 읽고나면 야구가 더 재밌어 질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