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케이블에서 태조왕건 방송 해주길래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태조 왕건에서 나레이션이 돋보이더군요.
궁예의 최후장면이나 견훤의 경주침공하는 시점에 나레이션으로
궁예는 실제로 역사에서는 어떻게 기록되었으며, 이 드라마는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재구성한다.
이런식으로 나레이션해주니까 어떻게 보면 사극 작가가
하나의 역사가적 관점으로써 다가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나 대견훤기고려왕서에 관한 내용을 아주 재밌게 그렸더군요.
사실 요즘 사극도 나름 이런 의식을 가지고 사극을 만든다면 더 재밌고 유익한 사극이 많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태조왕건 다시보니까 지금 방영하는 그 어떤 사극에도 뒤지지않을 많큼 재밌습니다. ㅎㅎ
물론 삼국지를 많이 차용했다는 한계도 있지만 그래도 제가 봤을 땐 우리나라 사극중에 손꼽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역게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참고로 다 큰나이에 다시보니 왕건도 왕건이지만 견훤이 진짜 짱짱맨인거 같습니다.
그만큼 역사에서 자신이 세운 나라를 스스로 무너뜨린 비극도 가진 시대의 풍운아 느낌이 딱 들더라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