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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만에 퇴사해욥
게시물ID : freeboard_1473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머우쭈라공
추천 : 3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19 09: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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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해서 첫출근했다고 자게에 글올렸었는데
저 입사하고 회사가 갑자기 바빠지고
배울게 많아서 좋았어요
근데 어제 친할아버지 위독하시다고 연락왔어요
투석하셔야하고 사람도 잘 못알아보신다고..
부모님 맞벌이라 저 키워주시고
어릴때 유치원 매일 자전거로 태워주시고 
학생땐 늦으면 전화로 언제오냐고 하시고
대학을 타지로 갔을땐 집에 다녀올때마다 안받으려해도 꼭 용돈 주시고  아빠한테 혼났을땐 잘못한거없다고 저한테 다독거려주시고..
어제 밤에 부모님이랑 통화해서 일이 안맞는 척
내려간다고 할아버지 더 오래보고싶다고 했어요
전에 아빠한테 취업하고 좋은회사라고 사람들도 다 좋다고 그래서 아빠는 많이 미안해 하시는거 같은데
직업이야 언제든 다시 잡으면 되지만 할아버지는 곁에 꼭 있고싶어서 이주만에 퇴사하려합니다!
할아버지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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