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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절...본의 아니게 시인이 될 것 같군요..
게시물ID : freeboard_1472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gito
추천 : 2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17 23:17:04
'5·7·5' 3행의 17자로만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라 불리는 일본의 전통시 '하이쿠.'
 
단지 열일곱 자로 이루어진 하이쿠는 세계 문학에서 가장 짧은 형태의 시입니다.
4백 년 전 일본에서 시작되어 오늘날에는 세계의 많은 시인이 하이쿠를 쓰고 있고,
서양에는 하이쿠 시인으로 활동하는 문인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하이쿠로는 바쇼가 쓴 다음 시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고요한 연못 개구리 뛰어드는 물소리 '첨벙'
 
이렇게 너무나도 짧은 한마디 글로 봄의 이미지를 절묘하게 형상화하고 있지요.
그런데 요즘 왠지 시절이 시절이라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시인이 될 것 같네요. 힘들어서 그런지 시상이 마구 마구 떠오릅니다.
 
하이쿠까지는 아니지만 최근에 지은 시 몇 개를 적어 보겠습니다.
 
제목 : 물가
하늘까지 뛰어보자 '껑충'
 
제목 : 돈
요즘 얼굴 뵙기가 힘드네요.
 
제목 : 월급 봉투
도대체 어디로 가셨어요?
 
제목 : 박근혜
내가 뭐 어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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