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퇴근할때마다 항상 전화를 한다.
다른거 하고 있을때는 조금 귀찮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대화를 열심히 한다 조금 힘듦
여튼 오늘도 전화를 했길래 받아서는
뭐하냐고 맨날 물어보길래 오늘은 레드벨벳-러시안룰렛을 배워볼까 하고 열심히 티비로 배우고 있었다 (컴터 연결해서)
원래 몸치인데다가 임신후에 기억력도 떨어진거 같고 ㅠ
몸매도 우둥퉁 해졌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도 해서 어머님한테 실내자전거를 빌려와서 하는데 재미도 없고 ㅠ 자주 안하게 되고
그래서 생각한게 신나는 노래 틀어놓고 하기로 결정
그래서 보니까 요즘 여자 아이돌 노래가 신나는게 많더라 원래부터 여자아이돌이 더좋았는데
그래서 듣다보니까 러시안 룰렛 노래가 너무 좋아서
안무를 배워보려고 네이버에 검색해서 열심히 따라 하구 있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온것,
남편이 뭐하고 있냐길래 그냥... 있다고 (말하기가 초큼 부끄러웠슴)
그러다가 다른 얘기 하다가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남편이 와서도 해야할 것이니까)
"여보.............. 나 춤을 배울꺼야..........."
"뭐????????" (안들린듯)
"응?????????" (이해못함)
"뭘 배울거라고????????????"
"춤..............."
"춤???????? 무슨춤??????????"
그러길래 정말 수줍수줍하게
"러시안룰렛............"
그랬더니
"그게뭐야????"
"몰라?? 요즘 아이돌이 추는 춤"
그랬더니,, 남편이................
"아................... 무슨 러시아전통춤인줄 알았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티비를 아무리 안봐도,,
노래를 아무리 안들어도;
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시아 전통복장 (캉캉춤같은 복장) 같은거 입고 추는 춤을 배운다는 줄 알았다며;;; ㅋㅋㅋ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러시아전통춤 사진으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