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소개하는걸 어디서 본적이 있는데 어디였는지는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마 페북 아니면 인터넷 아니면 피키겠지.
영화는 내 기준 상당히 파격적인 치정이다. 아들의 여자를 사랑하게 된 그것도 미칠정도로 사랑하게된 이야기라니.
제레미 아이언스가 너무너무나 멋있고 줄리엣 비노쉬가 숨막히게 매력적이어서 별 이질감없이 영화를 보는거지
내가 마틴이거나 스티븐의 부인이었으면 그 상실감과 배신감은 어떻게 감당이 안될 것 같다.
그러니까 마틴은 (스포)그렇게 죽음을 맞이했고 부인은 자해를 했고.
부인의 그 울부짖음이 잊혀지질 않네.
그 울부짖음도 상당히 인상적이지만
초반에 안나에게 마음을 뺏기고 아들 마틴과 사랑을 나누는 것을 보며 침대에 쓰러져누워 괴로워하는 스티븐의 고통어린 울부짖음도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다.
너무 사랑하는 여자가 나타났지만
가정이 있고 장관이라는 사회적 지위가 있고 심지어 아들의 여자다.
난 아무리생각해도 안나가 xx같다.
모든 사람의 삶 전체를 망쳐놓고 자기혼자 애낳고 잘살고. 근데 진짜 치명적이게 생기긴 했다.
인간의 욕망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영화다.
해서는 안되는 사랑은 근친이나 아동성애자를 제외하고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사랑은 과연 사랑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그저 욕망일까.
안나는 스티븐을 사랑하긴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