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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패트릭이 3주 휴가를 마치고 오늘 돌아갔습니다.
게시물ID : emigration_2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리설란
추천 : 8
조회수 : 184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1/15 22: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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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Patrick이 12월 24일부터 1월 15일까지 3주의 일정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돌아갔습니다
3주의 시간.. 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짧네요 ㅠㅠ
이렇게 후딱 갈 줄 알았으면 일 좀 덜 할 걸..
주문도 많이 들어오고 매일매일 수업이라 공방 나와서 허드렛일 하고 정리하고 식사랑 디저트 해줬던 울 남편 ㅠㅠ
내년 이맘땐 제가 뉴질랜드로 가 있겠지요.

비자가 어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예정대로라면 2월 졸업 3개월 전에 관광비자로 들어가서
Patrick의 워크비자 발급과 함께 동반자 워크비자..
Verdi는 동반비자.. 이렇게 될 예정이에요.

작년에 뉴질랜드 이민법 강화로 멘붕 왔었지만
고맙게도 50~60명 중 1명 정도의 빡센 케이스로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울 남편이 있기에
끝까지 가볼 거에요.

공항에서 보내는데 또 울컥 하더라고요
"우리 마누라 언제 또 만나냐"고 서로 니가 먼저 가라 그러고 ㅎㅎ
참 가까이 있을 때는 웬수같은 남편이었는데
뉴질랜드 가서 혼자 고생하고 하더니
훨씬 더 긍정적이고 오픈마인드가 돼서 온 남편이라
너무 고마운거 있지요 ^^

와서 청이랑 식초랑 잼이랑 코디얼이랑 피클  다 먹어보고 대학 동기들 시식 시켜보고.. 반응보고..
생각보다 훨씬 맛있다며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다고 ㅎㅎ
마누라 대단하다며 웃던 당신.
뉴질랜드에서 디저트카페 오픈 목표로 둘이 열심히 하다 보면
또 좋은 날이 오겠지요.

Verdi가 어제 저녁에
"아빠, 아빠 좋아" 이런 말도 해주고..
이제 또 한잠 "아빠 없네" 이러고 찾을텐데..
작별인사 하고 돌아선지 30분도 안돼서 벌써 아들보고 싶다는 남편하며..
에고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두 부자의 이야기가 당분간 계속 되겠네요.

그래도 공방 일이 좋은게 시간이 되게 잘가요.
그래서 하루하루 수업하고 주문하고 하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가고, 일주일이 가고, 눈 감았다 뜨면 또 한 달이 가 있거든요.
그래서 수월했던 거 같아요.
그렇게 1년이 또 가기를 바라봅니다 ^^

올해 목표 까먹기 전에 써야지.

IELTS 6.5 받아서 와이프 학력점수 보태기 
HSK 6급 취득.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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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 공연했던 교회래요
교회 좋아서 옮기고 싶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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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잡으러 가는 길의 사진이래요.
그냥 찍으면 화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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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쫓아가고 싶어 혼났습니다.
한국 추워요 ㅠㅠ 따뜻한 남쪽나라 빨리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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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닭뼈 같은거 게 망에 넣고 던지면 바글바글 올라온다는 게들..
표정이 스마일이라 너무 귀여워서 다듬으면서도 죄책감을 느꼈지만..
꽤 맛있었다고..
뉴질랜드는 이런것들이 지척인데 굳이 키위들은 잡을 생각들을 안한답니다.
"굳이 저걸 왜 잡아먹어야 하지..?" 이런다네요 ㅎㅎ
우린 없어서 못먹는데.
조만간 손바닥만한 흑전복 사진도 올라올지도요 ^^

 
 
 
 
올해 중반이 되면 학교에서 인턴쉽을 진행할 예정이고
Patrick은 오클랜드 이외의 지역에서 취업을 진행할 거에요.
영주권을 위해서는 오클랜드 이외 지역에서 거주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거든요.

마침 가게 가까운 곳에 어학원도 있고..
원래 영어학원 새벽반 다니려고 서울로 이전한 것도 있는데
알아볼 것 알아보고 진행해야겠어요.
1년 또 빡세게 살아보렵니다 ^^

우리가족 홧팅이에요! 






출처 http://blog.naver.com/lordara/220911860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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