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완전 똑같은 듯
카메라 앞에서 좋은 말은 다 하고, 아님 말고~ 한다
“페미니스트라 자랑스럽다” 반기문, 유엔 마지막 연설
ㆍ외교가 “관심 없다 바뀐 것”
ㆍ위안부 합의 지지와 배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의 유엔총회 마지막 연설에서 ‘페미니스트’ 선언을 했다. 반 총장은 20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1차 유엔총회 고위급 일반토의 개막연설에서 “나는 재임 중 유엔 고위직에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여성들을 임명했고 그런 의미에서 나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부를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했다. 반 총장은 이어 “나는 민족·종교·성적 지향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의 권리를 자랑스럽게 수호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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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이 의도했든 안 했든 이날 발언은 국내적으로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 총장이 지난해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높이 평가한 사실을 두고 “페미니스트가 위안부 합의를 칭송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비난도 나온다. 이날 연설에서도 반 총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