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의 추천으로 위쳐 트릴로지를 정주행했는데 드디어 오늘 엔딩을 봤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힘들게 찾은 딸이 죽고 모든 걸 포기한 듯한 게롤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ㅠ

아놔 ㅠ 이럴려고 그렇게 애타게 찾아다니게 굴린 거냐.. 이 사악한 스토리 작가들아 ㅠ 마지막에 목걸이 찾으려고 방 뒤지는 데 나 울 뻔했어 ㅠ

찾아보니 분기점에서 몇 가지 선택에 의한 베드 엔딩이라고  하는데 아니 왜 그런데서 분기를? ㅠ

굉장히 몰입해서 재밌게 하다가 엔딩이 이렇게 뜨니 멘탈에 충격이 옵니다.. 나중에 다른 엔딩 보게 다시 달려보긴 할 건데 당장은 더 못하겠어요 ㅠ

어쨌든 이 게임은 정말 예술의 경지에 오른 명작입니다! 

PS. 한 가지 좀 과한 게 있다면 npc들이 침 좀 그만 뱉었으면... 주인공이 위쳐고 위쳐가 두려움과 경멸의 대상이다 그런 건 뼈져리게 알겠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코를 들이켜 가면서 침을 뱉어대야겠냐... 더빙까지 지나치게 실감나서 나까지 심란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