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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나루
게시물ID : animal_130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카스_네팔
추천 : 20
조회수 : 120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6/09 13:09:38
이곳은 네팔 포카라,
덥고 덥고 더운 하루 하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원한 비가 매일 한바탕 쏟아지더니 한 며칠 소식이 없네요. 
밤이 와도 낮동안 데워진 방안 공기가 빠져 나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휴. 잘 버티고 계시지요?

일단 나루와 캔디 근황입니다.
캔디는 무럭 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처음 올 때보다 한 3배쯤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나루에게 슬슬 장난질을 치기 시작하는데 녀석이 점점 대담해 집니다. 
일단 한 번 보시죠.

일단 기둥뒤에 숨어 있습니다.
1. 숨어있다가.jpg
기둥뒤에 일단 숨어 있습니다만 나루는 표정을 보니 "다 알아 쉐끼야 까불지마~"하는 것 같군요.


2-1. 야호나루다.jpg
하지만 캔디는 나름의 계획(?)대로 '와아아악!' 튀어 나오는군요. 나루는 설마하다가 뒤통수를 맞은 셈이군요!

2-2. 히잇.jpg
캔디...이 녀석의 주특기는 나중일은 생각안하고 일단 저지르는 거죠;

3. 좀놀자.jpg
심지어 뒷다리를 노리고 T0T 물론 장난입니다만 워...개가 한달만에 이렇게 변하는군요!

4. 히미안혀.jpg
나루는 분노가 폭발합니다. 얼굴과 꼬리를 보니 거의 꼭지가 돈 수준이군요! 멋적은 캔디의 표정이 가증스럽군요!

일단 캔디의 장난질은 이정돕니다. ㅎㄷㄷㄷ
앞으로 더 크면 ..;
나루도 캔디가 그리 싫지는 않은가 봅니다만 자기를 건드리는 것을 아주 싫어하지만...캔디는 바로 그걸 좋아한다는 것이 함정.

캔디<- 점점 깡패화 되어가는 듯.
식사-2.jpg
우유 먹는 클라스가 거의 진공청소기 수준. 근데 사료를 주면 이 사이로 흘림;

식사중.jpg
미운 건 절대 아닌데 아무래도 전 나루 아부지라..(근데 아무래도 나루는 절 남편으로 생각하는 듯-_-)

비켜.jpg
나루가 놀러 나오면 캔디는 버선발로 마중을 나갑니다만....나루는 콧방귀도 뀌지 않죠. 하도 장난이 심하니 ㅎㄷ

그나저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현재 나루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은
1. 캔디
2. 네팔고양이
입니다. 촘롱은 떠나갔으니까요. (사장님께서는 '촘롱'이 와야 소를 쫓아내는데 쩝... 하십니다)

캔디야...나루가 캔디 있는 곳으로 안가면 그만인데요. 네팔고양이...이 녀석이 문제입니다. 이 녀석이 얼마나 대담하냐하면 제가 방에
있든 없든 스르륵 (응?) 들어와서는 사료를 뽀각뽀각 먹고는 나갑니다. 뭐...허리야 휘어지지만;; 먹는거야 뭐라하겠습니까마는... 새벽에
자는데 한 번씩 들어와선 나루하고 쌈박질을 하는통에 난리부르스를.. 
심지어 제가 있는데도 말이죠! (자존심 상함)

나루 : 와아아웅ㄹ니아아나나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ㅗ앙왕!!!!!!!!!!!!!!!!!!!!!!!!!
네팔고양이 : 우어엉우엉우어어어엉우어우워어어엉어어어엉어어어엉ㅇ!!!! 카오!!!!!

이틀전 새벽 2시경 지옥의 소리에 잠을 깨보니 
이미 전쟁은 벌어졌고;; 결국 녀석은 도망가고 나루는 좇아가더라는...그리고 새벽 5시 넘어서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피곤에 찌든 표정으로 자더군요.

그런데 어제 자세히 보니...글쎄나....오른쪽 눈 위(나루 입장에서)가...땜빵이!!!!!!!!!!!!!!!!!!!!!!
수염(?)도 뽑혀 없고 털이 몽창 빠져서 맨살이 보이더라구요. 아래 사진에선 왼쪽 눈 위에 세로로...보이시나요?
냥이들끼리 싸웠다면 피가 났을 텐데 그런 흔적은 전혀 없구요...
탈모라 하기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말짱했거든요. 마치....누군가가 긴 수염같은 털하고 함께 몽창 뽑아버려서 땜빵이 생긴것같은.
아...
정말 스트레스성 탈모인가요? 하긴 얼마전에 이마에 털이 빠져서 약발라줘서 나은 적이 있긴 한데요...휴...
때빵.jpg
(캔디가 귀찮게 해서 화가 조금 난 상태임)

여튼 지금은 해가 떠서 잠잘 채비를 하고 있.......다가
잠잘 시간.jpg

지금 밖에 새소리듣고 튀어나간 상황입니다.

새와
캔디와
네팔고양이와...

나루는 지금 새로운 환경에 흥미를 느끼고 있을까요? 
아니면 스트레스 이빠이일까요? 궁금하군요.

- 아카스_네팔

* 덧붙임 : 6월 한달 동안은 숙소에 나루에 있다가, 한달 동안 지진없으면 다시 나루를 가게에 데려다 놓을까 합니다. 스트레스...

* 덧붙임2 : 아! 까먹었군요. 요거슨 이름 모를 꽃. 너무 이쁘지 않나요?
20150606_092626.jpg
20150606_092634.jpg





출처 * 출처 : 나루, 캔디, 이름 모를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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