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지난 11차 집회 때 영상이예요~~
어쩌다 본대에서 빠져나가 청와대 앞으로 개별 돌격하신 이분들을 쫓아가게 되었는데ㅋㅋ
(피리부는 고양이에 홀린 쥐가 된 것처럼 나팔소리에 홀렸달까 ㅋㅋ)
스릴 넘치면서도 또 한편 엄청 유쾌한 기분이 들게한 재미난 분들이셨어요.
저도 담부턴 집에 있는 리코더라도 하나 들고 따라다니고 싶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ㅎㅎ
효자로 쪽 청와대 입구는 시위대도 없이 차벽과 전경들만이 외롭게 서 있을 뻔 했는데,
이분들이 그래도 시끌벅적하게 해 줬네요 ㅎㅎ
근데 이렇게 사람들이 안따라 붙고 이분들만 달랑 청와대 앞까지 가게 될 거라는 걸 예상 못한 게 함정 ㅋㅋ
암튼 시위 효과에 이 나팔만큼 큰 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주최측에서도 나팔을 나눠준 건 참 좋았던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