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안컵 예선 1차전은 주전과 벤치의 멤버간 실력차가 크다는 것을 느낀 한 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정협 선수는 신대렐라로 반짝이긴 했지만, 여전히 패스 미스와 슛 찬스에서 침착함이 떨어졌고, 한교원과 더불어 수비 가담이 부족했습니다. 후반 교체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선발 선수와 같은 활동량을 보인다는 것은 명백히 질책 받아야할 부분입니다.
이청용 선수와 김창수 선수의 부상이 그리고 회복력이 향후 대회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주요 점검 사항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김진수 선수... 역습시 있어야할 자리에 있지 못했고, 크로스, 슛, 클린 수비 등 확실한 점이 없었습니다.
반대로 확실한 실책도 없었지만... 토너먼트에서도 좌측면 맡기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발을 맞춰서 기성용, 이명주 중원 조합에 박주호는 원래 자리로 복귀 시키는 것이 베스트로 보입니다. 공미는 구, 중동 메시로 돌리면 될 것이고, 박주호가 중원 커버까지 가능하니 선수 교체 효과까지 경기 중에 가동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아시안컵 결과로만 평가하기에는 그 동안 아시안컵의 위상을 너무 고려하지 않은 기준이라고 봅니다. 과거 아시안컵 정도는 대학팀도 보내고 했을 정도로 그 위상이 높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실적으로 평가해야지 일본이 최근 반짝 우승하고 있으니 아시안컵이 절대 평가 기준이 되는 것 같아 우습네요. 물론 이제 우승할 때 됐죠... 아무튼 이번 아시안컵은 억울한 판정이나 경기 없이 우승하는 모습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