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작년에 사서 작년에 끝냈는데 이제야 올려봅니다. 진스틸러 컬트가 드디어 티라니드 하부 팩션으로 등장하여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살포시 질러봤는데 기대이상으로 기괴하고 멋있네요. 설정상으로도 진스틸러 하나가 행성에 침투해서 인간을 감염, 세뇌로
거대한 종교집단으로 성장하여 영역을 확장하는 그런 이미지로 나중에 가면 행성 수뇌부까지 잠식해서 반란을 유도하는
그런 팩션입니다. 행성장악의 목표는 티라니드의 함대가 침공해 올시 수월하게 행성을 포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
그리고 티라니드가 오기전에 다른 외계종이 침공하면 인간이랑 연합해서 막아냅니다. 물론 인간은 진스틸러 컬트의 존재를
모릅니다. 굉장히 위험한 세력이죠.
일단 조립 짤입니다. 이 삼인방은 진스틸러 교의 중심입니다. 뒤쪽의 커다란 괴물이 진스틸러 오염의 핵심이자 원흉이며 모든 감염된
인간은 저 괴물을 숭배합니다. 나머지 둘은 인간입니다.
색칠끗.
패트리아크라고 불리는 이 진스틸러 브루드 로드는 목표행성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어둡고 깊은 곳, 하수도 같은 곳으로 숨어듭니다.
대개 인류행성들의 지하에는 평민들이 사는데 도저히 눈뜨고는 못봐줄정도로 참담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갱들의 위협과 정체불명의
괴물들 속에서 하루하루 지옥같은 삶을 영위하는데 그 속에서 패트리아크는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숨죽이고 있습니다. 이때는
사실 패트리아크가 아니라 일개 평범한 진스틸러이며 점점 성장하고 도시를 잠식하여 덩치가커지면 그때부터 패트리아크라 불립니다.
어쨌든 은신한 패트리아크의 존재를 찾기란 대단히 어려우며 결국 인간은 그 덫에 걸리게되고 오염됩니다. 그는 제정신이 아니게 되며
눈 앞에 있는 끔찍한 괴물을 구세주, 내지는 신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그들은 곧 엄청난 돌연변이를 격는데 마치 진스틸러처럼
기형 팔이 돋아나거나 머리카락이 빠지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다른 오염된 존재들과 성관계를 가지게
되고 이제부터 2세대 변종들이 태어납니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그 기괴한 생명체들은 때때로 거의 인간과 다를바 없는 종들을
탄생시키게 되고 이들이 사회로, 정치계로 진출하여 행성의 통제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습니다. 수백년에 걸친 이 거대한
작업동안, 그들이 들키지만 않는다면 마침내 행성전체를 티라니드에게 바칠수 있습니다.
진스틸러 변이는 3세대부터는 거의 인간처럼 보이는 애들이 태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변장으로 인간처럼 보이게 할수 있으며
지금부터는 인간세계로 나가서 활약합니다. 보통 군사쪽으로 들어가 그곳을 장악하며 세뇌와 선동을 일삼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애들은 프라이무스라 불리는데 지휘관역을 맡고 있습니다. 종종 행성이 다른 외계인이나 악마들에 의해 위험해지는
순간이 오면 이들은 당연하게 인류편에 서서 함께 싸워나갑니다. 인간들은 이 사실을 모르며 그만큼 진스틸러교의 신도들은
위장술의 달인들입니다.
4세대 진스틸러 컬트들은 외관상으로 볼때 진스틸러보다 인간에 더 가깝습니다. 이들은 보통 권력층에 침투하며 온갖 공작질에
자신들에게 이로운 법을 책정하기 위해 정치를 하기도 합니다. 이 단계부터 그들은 매스컴에 전면적으로 등장하며 대중들을 선동하거나
이간질 시키며 세력을 약화시킵니다. 또 최면능력과 초능력을 다룰수 있게 되면서 인간을 더 쉽게 속일수 있고 자신과 동족들이 원하는 것
역시도 쉽게 쟁취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자는 마구스라 불리며 패트리아크 곁에서 직접 모시면서 세력확장에 힘을 쏟습니다.
그리고 이들사이에서 태어나는 5세대는 더욱 인간스러워 지는것이 아니라 순혈 진스틸러로 태어납니다. 4세대들은 이 끔찍한
원형 티라니드 생명체들을 정말 사랑스러운 존재들이라고 믿게되며 금세 자라난 진스틸러들은 다른 지역으로 침투해 그곳에서
패트리아크가 됩니다. 그렇게 행성은 자신들도 모르게 서서히 균열이 가기 시작하고 마침내 때가 오면, 자신들의 진정한 구주인
티라니드의 하이브함대가 침공해오면 일제히 봉기합니다. 군수와 산업, 민간, 도처에서 반란이 일어나며 그때는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하이브 함대가 대기권을 뚫고 미증유의 괴물들이 엄청난 숫자로 쏟아져 내리는데 컬트는 티라니드와 하나가 되는 환상을 겪게 되며
기쁨속에서 인간을 학살합니다. 그러나 결국 진스틸러 컬트역시 티라니드에게 최후를 맞게됩니다. 전투가 끝나면, 정리가 어느정도
됀후에 티라니드들의 칼날이 무자비하게 돌진하는 목표는 컬트입니다. 그들은 이런 결말을 원치않았고 절망에 몸부림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티라니드의 존재 목적은 단 하나이며 그것은 '포식'입니다. 행성의 모든 토착생명체들은 폭풍처럼 몰아치는
티라니드의 공격에 순식간에 멸종하며 모든 유기체들, 단 하나의 세균, 물 한방울, 대기조차 티라니드에게 흡수됩니다.
행성 표면을 뒤덮고 있는 무수한 티라니드의 괴수들도 마지막엔 모두 생체웅덩이로 뛰어들어 자살하며 유기물로 분해됩니다.
그러면 대기권에 있던 티라니드의 생체함대들은 이 모든것을 빨아들이고 다음행성을 먹어 치우기위해 이동합니다.
행성에 남아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으며 말그대로 죽은 행성, 데드월드가 됩니다.
깜빡하고 눈 안칠했......
크기비교 1
크기비교 2. 내 새끼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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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발매된 박스셋으로 현재 진행중인 13차 검은성전 켐페인 초반부에 등장하는 네임드 캐릭터들입니다.
소로리타스, 기계교, 인퀴지션이라는 독특한 제품구성입니다. 가격은 50파운드로 생각보다 착한편.
지금 살까 말까 매우 고민되는데....후속할 어떤녀석때문에 좀 미룰까 생각중입니다.
성 셀레스틴은 기존 주석모델에서 플라스틱으로 다시 발매되었습니다. 솔직히 꿈속에서 나올법한 일이 현실로 다가오네여.
저번 마그누스부터 시작해서 ㄷㄷㄷㄷ 어쨌든 옆에 세라핌 두마리도 네임드입니다.
기계교 아크마고스 도미누스인 벨리사리우스 카울입니다. 물론 네임드이며 이번에 새로나오는 캐릭터. 그야말로 기계교 디자인의
정수를 그대로 보여주는 디자인입니다. 이이상 기계교스러울수 있을까 할정도 ㄷㄷ
인퀴지션 오르도 헤레티쿠스 소속 인퀴지터인 그레이팩스입니다. 물론 신캐릭터로 성 셀레스틴과 사이가 매우 안좋습니다.
얘 입장에서 리빙 세인트. 성 셀레스틴은 이단이고 마녀일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라 패스...
그리고 얼마전에 유출된......이라기보다 이제 기땁에서 걍 뿌리니까 뭐 ㅋㅋㅋ...어쩃든 공개된 신규 로드 오브 체인지 플라킷입니다.
무지막지한 디자인....이거보고 대다수가 혀를 내둘렀는데 중요한건 이 킷이 네임드 로드 오브 체인지인 카이로스 페이트위버로
만들수 있다는점.....아마 1월말쯤 발매될거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직 공개되지 않는 데몬 플라킷이 있다고 했으니까....
조금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