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출장가게 되었는데 4살짜리 비글같은 아들한테 "엄마 여행가도 잘 지낼수 있지?" 이랬는데 평소에 귀도 밝지 않던 남편이 어떻게 들었는지 "뭐어? 여어행? 여어행???" 이렇게 도끼눈을 뜨면서 business trip이 한국말로 따로 있지 않냐고 물어봄.
"출장"이라고 그랬더니 출장이라는 말 놔두고 여행간다고 그런다고 벌써부터 일에는 관심도 없고 유럽 가는것만 관심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간 김에 유럽에 있는 친구들도 만나고 오라고(유럽에 10년 가까이 살았음,, ㅠㅠ) 일주일 더 있다와도 된다고 하는 남편이라 남편이 도끼눈 떠도 죽은듯이 납작 엎드려 있었음. 아이 씐나~!!!!
여기서 문제: 다음은 누구의 얼굴일까요?
1. 2주동안 자식새끼 남편이 눈에 밟히지만 출장가야 하는 엄마
2. 2주동안 아내없이 비글같은 아들을 챙기며 살아가야 하는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