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보사피엔임다
제 취미가 뭐든 창작하는 거라서 근 몇년간 신캐드립 써서 팬게 올리고 그걸로 오싸도 몇번 가보고 암튼 그런 소소한 재미를 즐기고 있었는데 말이죠.
사실 군대 입대하고 나서도 휴가나올 때마다 꾸준히 하나씩 만들어 올릴 계획 이었는...데....
안되더라구여 껄껄
사실 굳이 하자면 할 수는 있겠는데 싸지방 가서 자료 모으고 연표 정리하는게 넘 귀찮지 말입니다
사실 커미션 넣을 돈도 없구....
내년 6월이 되서야 전역이니 그때까지 공책에 아이디어만 쌓아놓고 있는데, 휴가 나온 겸, 에바가 좀 에바인 겸 해서 간단히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1. 시취의 쉬나벨
화학 능력자
코드네임 Alchemist Putrid
국적 독일
전신을 방호복으로 둘러싼 안타리우스의 강화인간입니다.
원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진 '프란츠 하버' 라는 젊고 유망한 화학자 였으나 안타리우스에 납치당한 이후 과학 지식을 제외한 모든 기억을 삭제당해 극악무도한 생체실험 마저 거리낌없이 행하게 된 비운의 사내죠.
네, 우리의 헬줌마 컨셉이랑 많이 겹칩니다. 연구대상이 된 연구원....
근데 진짜 전 억울한게 전 이 캐릭터를 작년 6월에 훈련소에서 화생방 가스 마셔가며 구상했단 말임다!
헬레나 나오기 한참 전에요! ㅠㅠㅠ....
스킬 컨셉은 독가스 등 깔아두기형 탱커입니다.
2. 마더 베로니카
안개능력자
코드네임 Mist
국적 알바니아
이름에서 보이듯 테레사 수녀님에서 모티브를 딴 캐릭터입니다.
능력은 '안개'를 다루는 능력이죠.
사이퍼들이 맨날 치고박고 싸우는 원인인 바로 그 안개요.
능력 때문에 사람들에게 하도 시달리다 못해 수녀원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이후 고아원을 운영하게 되는데 까미유가 바로 그 고아원 출신이라는 설정을 정해봤습니다.
'어둠의 능력자' 라는 조직의 시작이 바로 어린 시절의 까미유가 나쁜 사람들에게서 수녀님을 지키자! 라는 느낌으로 만든 특공대라는 내용이었는데.... 탄야가 뜬금없이 옥사나 혹은 그 클론이란 내용이 공개되면서 좀 묘해졌네요. 생각을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스킬 컨셉은 서폿탱으로 잡았습니다.
안개의 효과로 위치렉, 강제기상, 이미지 버그 등등 여러가지 기적을 일으키는 스킬들이 대다수죠.
농담이 아니라 진짜루요. 아군의 디버프를 해제해주고 쓰러진 아군을 순식간에 일으키는 그런 스킬로 짜봤습니다.
3. 인형사 타티아나
복제 능력자
코드네임 Clone
국적 우크라이나
이 캐릭터도 탄야=옥사나 공개 이후 설정이 복잡해진 캐릭터입니다.
원래는 스타워즈의 장고펫 보바펫 부자처럼 옥사나 야고비치가 자기 자신의 어릴 적을 그대로 복사하여 딸처럼 키웠으나 뭔가 뒤틀린 집안 꼴을 보다못해 가출, 영국정부에 망명을 신청한 이 8살 꼬마숙녀를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회사와 연합의 참모진이 머리를 싸매고 있다는 설정이었거든요.
하도 클론들이 태어나고 죽는 모습을 많이 봐서 약간의 생명 경시 사상을 가지고 있지만, 그게 또 잘못 된 거란 걸 알고 있는 어른스러운 아이입니다.
스킬은 본인은 가만히 있고 클론들이 뛰어나가 대신 싸워주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 우클릭을 누르면 대구경휴톤탄이 전방을 향해 발사되죠.
4. 괴목 레오
나무 능력자
코드네임 Treant
국적 미상
원래 식물 서드 상상을 시작할 땐 중국계 대나무 능력자를 생각했는데, 곧 다른쪽으로 방향으로 틀었습니다.
탄야에게 쓰러졌다고 알려진 미아의 오빠입니다.
죽지는 않았지만 탄야가 실컷 가지고 놀아서 거의 마약 중독자 같은 상태가 되버렸죠.
동생을 잊지는 않았지만, 그딴건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빨리 탄야나 만나게 해줘! 라는 느낌?
두 남매의 컨셉을 '도망친 그레텔과 잡아먹힌 헨젤'로 잡아봤습니다.
미아가 단풍잎이 지는 가을나무라면 레오는 완전히 가시밖에 남지 않은 겨울나무죠.
스킬은 그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엔트 처럼 변신해서 싸우는 겁니다.
레오만의 독특한 점이 하나 있다면, 이 캐릭은 환각을 봅니다.
남이 볼 땐 아무것도 없는데, 플레이어에겐 레오를 갉아먹는 벌레때와 그의 몸에 붙은 꺼지지 않는 불이 보이죠.
사실 레오는 딱히 적을 공격할 마음도 없습니다.
그냥 뜨거워서 미친듯이 휘두르는 팔에 다른 사이퍼들이 맞아 나가떨어지는 거죠.
5. 청염의 팀
화염 능력자
코드네임 Salamander
국적 미상
미쉘의 이클립스에 나오는 티모시 스티브 울프가 전신의 화상에 붕대를 칭칭 감고 나타났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불주먹' 캐릭터 하나쯤은 있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것저것 설정을 짜고 있는 중이죠.
약간 그 살육의 천사에 나오는 '아이작 포스터' 비슷한 비주얼이라 보시면 됩니다.
얘는 딱히 설정 짠게 없어서 적을게 없네요. 이명도 청염 말고 다른 걸 생각하는 중입니다.
정화의 불꽃, 뭐 그런 느낌을 주고 싶은데 적당한게 생각이 안나네요.
스킬 중에서 궁극기가 '플레게톤'인데, 토마스의 크허처럼 불의 강을 정면을 향해 뿜어내 적의 공격을 전부다 불살라 버려 범위 내에선 아군이 무적상태로 움직일 수 있게 구상 중입니다.
6. 테오도르
유령 능력자
코드네임 Ghost?
국적 루마니아
얘도 아직 능력이랑 국적, 스킬 빼곤 하나도 정해진게 없네요.
하랑이 동양식 무당 스타일의 캐릭이라면 테오도르는 서양식 퇴마사 느낌을 주려고 생각 중입니다.
능력으로는 적의 몸에 빙의해 짧은 시간 동안 조종하거나, 본인의 몸을 유령화시켜 벽등을 통과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엥 이거 완전 대니 팬텀...
흠흠, 사실 그쪽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맞습니다.
7. ???
초고속 능력자
코드네임 Runner
국적 자메이카
크 얜 아직 이름도 못정했슴다.
약간 자메이카 국적 캐릭터로 하고 싶은데 그쪽 이름에 아는게 있어야지요.
사실 예전부터 사이퍼즈에 진짜 완전 빠른, 속도에 모든걸 몰빵한 그런 캐릭이 나오길 바랬습니다. 주먹 한방, 발차기 한방은 약하지만 대신 몇초만에 막 몇백콤보를 쑤셔박는, 그런 스피드스터 캐릭터요.
근데 나온게 벨져 홀든....
뭐 벨져가 싫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좀 아쉽긴 했습니다.
이 캐릭터는 스킬 구조가 좀 복잡한데, 원거리의 적을 근거리 판정으로 때리는게 가능합니다.
일정 속도 이상이 되면 장애물이든 뭐든 다 무시하고 뚫을 수 있는 능력이라 멀리 있는 적에게 빠른 속도로 달려가 스치고 그대로 지구를 한바퀴 돌아 원래 위치로 돌아온다는 컨셉이거든요.
그 외에도 미니맵에 이동 경로를 드래그하면 그 길대로 순식간에 달려 나가는 등 사이퍼즈 내에서 '미친 속도감'을 구현할 수 있는 스킬들을 구상해보려 노력 중입니다.
8. 캐서린
기계 능력자
코드네임 Machine
국적
사실 저에게 초능력을 한가지 줄테니 말해보라고 한다면 전 주저없이 이 캐릭터의 능력을 달라고 할 겁니다.
캐서린은 신체를 기계로 변형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쪽 팔을 드릴로 바꿔 오브젝트 판정의 물체를 빠르게 파괴한다거나, 몸에 철갑을 둘러 아이언맨 마크1 마냥 떡장갑을 하고 돌아다닌다거나 하는게 가능하죠.
제가 그동안 만든 신캐드립 여캐들을 보시면 제가 좀 걸크러쉬에 껌뻑 죽는 그런 성향이 있는데 캐서린도 그런 것들 중 하나입니다.
딸린 동생이 수두룩한 대가족의 장녀로서 철물점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여러가지 기계들을 뜯어보며 조립하는 취미를 가진 캐서린에게 어느날 브루주아 티가 팍팍 나는 남자애 하나가 와서 자기가 여행을 떠나야 하는데 기술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니다.
우리의 프톨레타리아 아가씨는 바쁘니까 얼른 꺼지라고 말하려는데 그 소년은 기다렸다는 듯이 사진 한장을 꺼내 보여줍니다.
그건 무려 100년 후의 오토바이 디자인 초안이었고, 캐서린은 제발 데려가달라며 간청하고 그렇게 둘은 시간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 라는 설정으로 일단 정해놨는데, 이건 또 나중에 헨리가 플레이어블로 나오면 바뀔 수 도 있겠네요.
참고로 공돌이가 미래의 오토바이 보고 홀딱 빠지는 건 조아라의 사이퍼즈 소설 'blade of blade'에서 따온 설정입니다.
원래는 신체의 일부가 아니라 그냥 기계 자체로 변형하는 트랜스포머스런 능력을 하려고 했는데 이건 너무 까다롭더군요.
9. 일인군단 줄라
곤충 능력자
코드네임 Region
국적 콩고
아프리카에서 온 벌레서드 흑누나 줄라입니다.
줄라는 군대개미들을 수족처럼 부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얘는 어떻게 사이퍼즈 스토리에 끼워넣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뭘 어떻게 해야 아프리카에서 주술사 하시던 분이 영국까지 와서 자치권 싸움에 끼어들게 될까요....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10. 쩌우
?? 능력자
코드네임 Monkey King
국적 베트남
사이퍼즈나 마블의 엑스맨처럼 뭔가 돌연변이로 인해 이유없이 초능력을 가지게 되는 세계관을 가진 작품을 볼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어차피 돌연변이라는 개념은 현실세계에서도 있는 건데, 예를 들면 손가락이 한손에 6개라던가 샴쌍둥이라던가, 암튼 그런 경우는 이 세계관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는 걸까?
그런 생각에서 출발해서 나온 베트남 출신의 나무꾼 쩌우입니다.
쩌우의 능력은 별 거 없습니다. 그냥 길고 튼튼한 꼬리가 나있다는 것.
이 점 때문에 쩌우의 부모님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숲속 깊은 곳에 집을 짓고 살게 되었고, 쩌우는 그곳에서 도끼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동아시아사 시간에 배운 바에 의하면 베트남도 유교 문화권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쩌우에게는 뭔가 좀 한자성어를 읊으면서도 염세적이고 체념적인 성격을 줘 봤습니다.
스킬들은 도끼를 양손과 꼬리 이렇게 3개를 들고 휘두르거나 던지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날랜 근딜 스킬로 구성해봤습니다.
근데 늘 느끼는 거지만 전 겜알못이라 제가 구상한거랑 다른 유저분들은 생각이 다른 경우가 많더군요....
11. 오토
촉수 능력자
코드명 Kraken
국적 아일랜드
사이퍼즈 배경 스토리에 나오는 악당들인 오토와 부처 중 그 흑기사 오토가 맞습니다. 확인해보니까 명왕이 부처는 벼락으로 원킬냈는데 오토는 하이드 때문에 못 죽였더라구요. 그렇다면 오토는 어떻게 됬을까? 라고 상상해봤습니다.
일단 연합에서 쫒겨나거나 그에 비등한 처벌을 받았겠죠. 하지만 오토한테도 일을 해서 먹여살릴 가족이 있었을 겁니다.
그럼 일해서 돈 벌어야겠죠? 사이퍼즈 세계관에서 돈 벌러 나오는 일용직이 뭐가 있을까요? 바로 저희가 코인을 얻기위해 매일같이 때려죽이는 철거반이 있습니다.
원래는 직업이 철거반인 능력자를 만드려고 했는데, 망치 하나 가지고 싸우려니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는 겁니다. 그렇다고 옆동네 마냥 망치 나가신다를 할 수도 없을 뿐더러 전 더이상의 신체강화 능력자는 좀 그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망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흑기사였으니까 철퇴마냥 사슬을 달아서 휘두를까? 그렇다면 능력을 뭘 주지? 사슬을 조종하는 능력? 에이 사슬을 조종할 바에는 아예 팔 자체가 사슬이면 어떨까? 던파의 귀검사 마냥 팔이 일반적이지 않고, 아예 촉수같은 거지. 촉수로 망치 손잡이를 잡아서 막 휘두르고 뭐 그런 식으로 가면..... 이라는 의식의 흐름 기법 끝에 탄생한 캐릭터 입니다.
같은 아일랜드 출신인 도일처럼 사투리를 쓰는게 특징이죠. 다만 이쪽은 신세계 황정민 마냥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는 점?
"마누라, 돈 벌어올게!"
12. 마이클 맥도널드
강화인간
코드명 Marine
국적 미국
사이퍼즈 자유게시판 둘러보다 보면 사퍼에도 바스티온 같은 캐릭 내달라는 글이 있더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막 미친듯이 두두두두두 갈기는걸 사퍼에서도 해보고 싶거든요.
그렇게 탄생한 총포스, 미 해병대의 마이클 맥도날드 중사입니다.
휴톤/도일 체형에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 나오는 외골격을 입고 있는 디자인이죠.
배경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회사와 연합의 합동작전으로 안타리우스의 끔찍한 만행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후, 미국은 그런 안타리우스의 비윤리적인 실험들을 비난함과 동시에... 자기네들의 기술로 강화인간을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그 연구의 결과물이 바로 마이클입니다.
마이클의 피부는 총알도 튕겨낼 정도로 단단해졌고, 근력은 무거운 슈트를 하루종일 입고 다녀도 전혀 지치지 않을 정도로 강해졌습니다.
사실 그가 입고 다니는 외골격 슈트는 사격에 성능이 집중되어 근력을 보조해준다거나 하는 요소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면 실험이 그의 뇌에 영향을 준 것인지 멍청할 정도로 우직하던 사람이 그냥 멍청해져 버렸습니다.
전체적으로 마블의 루크 케이지 + 팀포2의 헤비 느낌으로 설정해봤습니다.
스킬의 특징이라면 제레온의 프노이마나 라이샌더의 탄성처럼 '탄약'을 소비해 스킬을 사용한다는 것.
재장전에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기에 그걸 고려를 잘해야 하지만 일단 탄약이 있기만 하면 거의 연습장에서 R키 연타하는 수준으로 스킬을 쓸수 있게끔 해보고 싶습니다.
13. 시란
차원 능력자
코드명 Samurai
국적 일본
던파에 나오는 그 시란과 동일인물 입니다....만 시란 이란 이름이 일본계가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한국인도 남녀 중국인도 남녀 다 있는데 왜 일본만 호타루 혼자 외롭게 있는지 궁금해서 만들어봤습니다.
능력은 차원 능력으로, 적의 공격을 피해 다른 차원으로 몸을 피한다거나, 다른 차원의 자기자신의 능력을 따라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시란은 우리가 알고 있는 소드마스터 시란의 능력과 또 다른 차원의 보우마스터 시란, 건마스터 시란 등의 능력을 모두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 데드풀이나 태스크마스터 같은 웨폰마스터 타입이라 보시면 되겠네요.
장난감 칼로 차원을 쓱슥 배고 다니는 시란의 스킬 중 궁극기는 자기 주변의 공간을 '아직 한타에서 궁 안쓴 차원'과 투영해서 아군의 쿨타임을 초기화시켜주는 것이고, 잡기는 무려 잡은 상대를 TS시켜 당황시킨 틈에 공격하는 겁니다.
네오플이 언젠간 만우절날 TS를 써먹겠죠.
전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14. 까마귀 헤르만
그림자 능력자
코드명 Crow
넵, 최강의 군단 갈사장님에서 따온 캐릭터 맞습니다.
다만 설정상 변형을 확실히 시켰죠. 이쪽은 오히려 욕망을 끝없이 분출하는 중2병 소년입니다.
커터칼(사퍼 세계관에 커터칼은 아직 없지만 뭐 어떱니까. 좀 일찍 개발됬다고 하면 되지.)을 휘두르며 아군과 적군의 그림자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컨셉이 소매치기라 사이퍼즈 최초로 코인을 건드리는 스킬을 줘볼까 합니다.
15.혹한의 나누크
얼음 능력자
코드명 Glacier
국적 없음(이누이트)
다른 얼음캐릭들이 자기 능력을 나름대로 잘 컨트롤하는 편이라 한다면 나누크는 그렇지 않습니다.
빙결 능력이 무려 패시브로 존재하는 이 캐릭터는 체온이 극한으로 낮아 입김만 불거나 만지기만 해도 모든게 다 얼어붙습니다.
능력 때문에 성장도 멈춘 채 정처없이 떠돌던 이 아이를 우리의 하얀 단장님이 거두셨다는 설정이죠.
일단 모티브는 서커스단에서 많이 보는 "00에서 온 00 괴물!"이라서 컨셉에 충실하게 몽둥이를 휘두르고 다닙니다.
Q스킬이 입김으로 몽둥이를 얼려 강화하는 스킬이죠.
참고로 라이샌더가 남자애같긴 한데 확실하게는 모르겠는 타입이라면 나누크는 여자애 같긴 한데 확실하진 않게 해서 단장님 취향을 더 묘하게 만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16. 매리언
중력 능력자
코드명 Gravity
국적 오스트레일리아
왜 오스트레일리아인이 중력 능력을 가지게 됬냐면 말이죠.
오스트레일리아 - 캥거루 - 점프 - 펄쩍? - 중력!
....이라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아직 캐릭터 설정은 정해진 게 없습니다.
대신 스킬들은 다 짜놨죠.
일단 평타는 자기를 중심으로 공전하는 조각들이 적을 타격하는 방식(옙 옆동네 아우렐리온 느낌으로요)이고, 중력을 뒤집어 적을 하늘로 날려보내거나 오히려 중력을 강화해 다운시켜버릴 있습니다.
궁극기는 그 맨오브스틸에 나오는 테라포밍 장치 있죠? 그런 식으로 갈 생각입니다.
중력의 방향을 바꿔서 벽과 천장에서 걸어다니는 효과를 주고 싶은데 어느 스킬에 넣어야 할지 고민이군요.
17. 대지의 파티마
대지 능력자
코드명 Land
국적 이란
옛날에는 이란이 되게 자유로웠다고 하더군요. 팔라비 왕조 때인가, 암튼 개방정책을 써서 지금같은 히잡 그런거 전혀 없이 미니스커트도 거리낌없이 입고 다니는 사회였답니다.
그런 고로 파티마는 페르시아계이면서도 복장 때문에 고증 타령 나올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요.
아바타 아앙의 전설 토프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지형을 변형시켜 아군 캐릭터가 벌판에서 낙궁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초로 다운 상태에서 기상기로 사용할 수 있는 궁극기를 넣어봤습니다. 물론 스탠딩 상태에서 쓸데보단 데미지는 약하게요.
그런데 진짜 토프 설정 너무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맹인인데 땅의 진동을 통해 주변을 파악.... 파티마에도 비슷하게 주고는 싶은데 그럼 너무 똑같아질 것 같아서 걍 샌들만 신겨줬습니다.
18.
바람 능력자
코드명 Atmosphere
국적 네팔
이 캐릭터도 스킬 빼고 딱히 확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뭔가 아바타 아앙의 전설 느낌나게 해보고는 싶은데 바람 서드니까 여자로 해야겠고.... 대머리 여캐도 나쁘진 않군요.
스킬들은 기압차를 이용해 강풍을 불어닥치게 하거나 혹은 진공을 만들어 빨아들이는 위주입니다.
예전에 넥슨에서 퍼블리싱하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우당탕탕 대청소'라는 게임이 있었는데, 이 게임이 청소기로 주변의 오브젝트를 빨아들였다 뿜어내는 그런 방식이었죠.
이것 외에도 뭐 소설을 쓰면 그게 현실이 되는 상상 능력이라던가 사람의 경혈을 보는 능력이라던가 상상해논 건 많은데 걔넨 아직 너무 초창기라 쓸만한 내용이 없군요.
사퍼가 이번에 신맵 콘테스트 하듯 신캐 콘테스트하면 전 진짜 상 탈때까지 러쉬를 때려박을 자신이 있는데 아쉽습니다.
여러분들은 평소에 상상하시던 사이퍼즈 캐릭터가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