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같은팀에 핵있어서 무승부한 썰
게시물ID : overwatch_453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밀묵필무렵
추천 : 4
조회수 : 5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14 06:03:30
안녕하세요. 저는 오버워치를 즐기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오늘은 제가 핵을 만나서 무승부한 썰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아마 그제 있었던 일일겁니다. 언제나처럼 친구랑 듀오로 경쟁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점수는 다이아 초반입니다. 3200정도? 
하나무라 공격으로 시작했고 저는 메르시 친구는 라인을 들었죠. 무난하게 a를 먹고 b로 갔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2층을 먹으러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전체채팅으로 상대방 유저분이 우리팀 솔져가 핵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설마하는 마음에 프로필을 보니 솔져 치명타 명중률이 22퍼였습니다.
이건 뭐 누가봐도 핵이라서 어이가 없더군요. (혹시 하는 마음에 제 솔져를 보니 치명타 명중률이 4%... 친구도 4%... 허허)
상대방은 무승부를 요구했고 저와 친구는 당연히 알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이 처음이긴했어도 핵을 만남=무승부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먹으려고 갔던 오른쪽 2층에서 적들과 인사하고 감정표현하면서 b거점에 안 들어가고 있었는데 문제는 저희 이외의 같은팀 4명이였습니다. 
그룹이 아닌 각자 솔큐인 4명이였고 대충 솔져 디바 맥크리 아나? 집요하게 b거점을 먹으려고 하더군요. 그덕에 저희와 놀던 적 라인과 로그호드는 비를 막으러 갔고 저와 친구는 팀챗으로 뭐하는 거냐고 말했죠. 그러자 꽁승을 왜 걷어차냐 어차피 점수 올리는 게 좋은거 아니냐. 시간 끌지말고 빨리 도와라 등등... 이렇게 무승부해도 쟤들(적팀)이 무승부해줄 것 같냐? 통수칠거다... 이러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핵쓰고 당당한 녀석부터 그걸 옹호하는 녀석들까지... 뭐가 그리 떳떳한건지 게임하면서 참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는 오묘한 기분이였습니다.

그렇게 팀챗으로 비난과 욕설이 오가는 사이에 디바의 4인궁이 들어갔습니다. 우리팀 디바의 궁이였죠. 이미 거점은 두 칸이 먹혀있었고 꾸준히 격돌중이 뜨고 있었습니다. 저와 친구는 저 싸움에 참여하지 않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참으로 안타까워했습니다. 다행히도 적팀을 위기를 잘 대처했고 우리팀 핵쟁이는 비를 먹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공수가 바뀌었고 적팀은 무승부를 약속했습니다. 에이만 먹고 비는 먹지 않겠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저희 이외의 같은팀 4명이였죠. 우리팀이 에이거점을 막으면 무승부가 아닌 핵쟁이를 끼고 이겨버리는 상황이 되는거니 꽤 필사적이었습니다. 핵바스티온에 라인하르트, 공버프주는 메르시까지... 이렇게되면 핵이 이길 수도 있겠다 싶어서 저는 아나를, 친구는 로그호드를 꺼넀습니다. 왜냐, 저번에 본 영상이 있었거든요! 기억은 잘 안 나지만 66번 국도였고 비슷한 상황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걸 실제로 해볼줄은 몰랐는데 꽤나 신나더군요?ㅋㅋㅋ

적팀에 우리팀 바스의 존재를 알리고 바로 공격팀 앞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이용해서 궁을 채우라고 말했죠. 시작한지 30초만에 겐지가 용검을 뽑고 나아갔고 바스티온은 그렇게 죽었습니다. 에이거점을 무난하게 뚫렸고 적팀은 에이거점 앞의 정원에서 더이상 앞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같은팀 핵쟁이와 그 옹호자들은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이러기냐, 이럴 시간에 점수 올리면 서로 좋은거 아니냐면서 짜증나는 말만 하더라구요. 저와 친구는 뭐 그냥 욕 좀 해주고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해줬습니다. 게임하면서 이렇게까지 하는걸 보니 참 씁쓸하긴 했습니다. 그 뒤로는 뭐 그냥 채팅치고 움직이는 솔져 수면총으로 재우기 놀이, 시메트라 재우기 놀이, 라인하르트랑 인사하기, 아나궁 로드호그 주기.. 한 4번은 준 것 같네요.. 궁이 워낙 잘 차서...(1만 1천힐로 칭찬카드 나온건 자랑입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팀 핵쟁이랑 그 외는 뭐했냐구요? 비 거점 잘 지키고 있더라구요. 혹시 모르니까. \
그 뒤로는 시간 지나고 무승부 뜨고 게임 끝났습니다. 게임하면서 적 듀오 착하다. 아까도 만났는데 역시 착한거 맞다(우연히 전판에 같은편이였던 유저분을 적으로 만났습니다. 전판에 저랑 친구랑 둘 다 힐러였거든요.. 보통 남는거 가서 거의 힐러... 아님 탱커...)란 말도 들었네요. 친구요청도 들어오고 그랬습니다.

팟쥐는 핵 쓴 우리팀 솔져였고 메모리핵이더군요. 휙휙 돌아갔습니다. 핵쓰는 녀석들은 그냥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3줄요약
1. 우리팀 솔져가 핵, 치명타 명중률이 22%
2. 상대팀이 무승부 요구. 저와 친구는 ㅇㅇ but, 핵과 옹호자들이 거부
3. 로드랑 아나로 적들 도와주고 무승부함. 핵은 사라져야함. 
출처 새벽에 잠 안와서 쓰는 내 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