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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앗 진짜 오랫만입니다!!
게시물ID : diet_1302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아모르겠다
추천 : 1
조회수 : 4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1/03/10 02:40:09
작년 12월에 지방 출장 종료 후 헬스장에 가고 싶었으나
당시 헬스장이 오픈하지 않았다는 핑계로
1월 말까지 잘 먹고 또 먹고 계속 먹었습니다..

그리고 2월부터 새로운 트레이너 선생님과 운동...

운동수행능력 및 체력은 헬스 처음 할 때로 돌아갔고
몸무게가 엄청 늘어나서 슬픔에 빠졌습니다ㅜㅠ

100회 세션 도중에 트레이너쌤이 바뀐거라서
솔직히 좀 어색하고... 첨엔 부담이었으나...
첫 만남때 운동목적을 물어보시길래

상담지에 써있는 바디프로필은 잊어주세요.
외적인 아름다움을 제가 지금 추구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보다는 체력증진과 힘이 세지고 싶습니다.
하루 12시간 현장 근로시간을 버텨야 하는데
체력이 너무 나락으로 떨어져서 직업적 한계가 왔습니다. 
그리고 더 길게는 노년에 지팡이 없이 다니는 것,
그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라고 했더니 웃으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 때 전 속으면 안 되었던 것입니다...
자비로운 분인 줄 알았는데
이 분도 독사였습니다...
심지어 숫자를 잘 못 세는 독사입니다...
15번 하자더니
15 다음에 16 가자고 하고 17 가자고 하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자꾸 가자고 하시네요.. 
어딜 가자는지ㅜㅠ 집에 가고 싶어지게ㅜㅜㅜㅜ


요즘 우울하고 화가 조절이 안 되어서 힘들었는데
운동할 땐 잡생각이 안 나서 참 좋습니다.
PT없는 날은 우울해서 잠만 자서 문제이지만요ㅜㅜ

이제는 PT없는 날도 꾸역꾸역 나가보려고 합니다..

다시 시작하려니 더 힘드네요ㅜㅠ
힘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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