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얼마전에 삼국지(이문열번역)를 다 읽게 되었는데요,
삼국지를 세번 읽지 않은 사람과 인생을 논하지 말아라고 하는 소리를 어디서 주워듣고 읽게되었습니다.
처음은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후한말의 어지럽던 시대상도 잘 녹아있었고,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며 군웅할거시대도 잘 표현했구나 싶었죠..
그런데 중간정도부터 너무 허풍이 많아서 재미를 느끼기보다는 거부감이 느껴졌습니다.
아무리 소설이지만 너무 현실적과 동떨어진 아닌 부분이 너무 덕지덕지 붙어있었으니까요.
아 이건 소설이다,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며 억지로 억지로 읽었습니다.
촉한정통론을 바탕으로 썼지만 무슨 무협판타지소설도 아니고... 삼국지에 대해 실망하며 마지막 10권을 읽었습니다.
이런 제가 이상한건가요?
삼국지 책의 의미를 잘 깨달을 수 있게
저에게 부드럽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