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아이와 노는 방법에 대한 책을 언젠가는 내고 싶었는데 도저히 한권 분량은 안나오더라고요.
이젠 하난 중학교 들어가고 하난 초2가 되니 놀이 보다는 운동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지네요.
지금까지 놀아줬던 내용 한번 올려 볼께요.
1. 신문지 격파
아이들 스트레스 해소에 상당히 좋은 놀이 라고 하고
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으니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양손으로 들고 아이에게 신문지를 치라고 하면 됩니다.
이때 종이가 찢어지면
쎈데~ , 우와~ , 잘한다~ 등등에 추임새를 넣어 주시면 자신감이 충만하여 더
신나게 합니다.
가끔 발을 사용하게 하거나 손가락으로 구멍내기 혹은 손날로 내려치는 방식으로 바꿔가면서 하면
더욱 재미 있게 놀 수 있습니다.
2. 종이블록놀이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면 보통 종이블록 많이 가지고 있지요.
2.1 쌓기놀이 : 당연 쌓기만 하시면 됩니다. 되도록 높게 그리고 부수는 즐거움은 아이에게 양보하세요. 그때 제일 신나합니다.
2.2 아기돼지 3형제
아이들에게 집을 만들라고 합니다. 블록 양이 적다면 구석이나 책장사이에 벽을 등지고 입구만 만들게 합니다.
그리고 아빠는 이제 늑대가 되어야 합니다. 바람으로 집을 부시면 됩니다.
부실수 있다고 마구 부시지 말고 적당히 못부시는 흉내를 내주시면 아이들이 좋아하죠.
근데 사실 여간해서 입김으로 부시기 힘들겁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손으로 풍선부는 장비를 대신해서 사용하시면 될겁니다.
아빠가 헥헥 거리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게 포인트입니다.
2.3 부채 레이싱
이번놀이는 추가적으로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부채와 탁구공 혹은 비슷한 가벼운 공이면 됩니다.
종이블록으로 길을 만듭니다.
F1 레이싱 하듯이 트랙을 만들어서 사이에 공을 넣고 부채질로 나아가게 하는겁니다.
경주를 해도 되고 반대방향으로 가게 해서 부딧치게 되면 경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3. 원숭이놀이
자세만으로 50% 중노동을 먹고들어가는 놀이입니다. 우선 기마자세를 해서 아이들이 허벅지를 통해 올라오기 쉽게 합니다.
그다음은 한손에 과자나 장난감등을 쥐고 위로 뻗고 한손으로는 아이가 잘 올라올수 있게끔 알아서 자세 잡으세요.
아이가 원숭이가 되어서 꼭대기에 물건을 집는 놀이입니다. 많이 어린 아이와 함께할경우 떨어지지 않게 아빠가 꼭 잡아주세요.
4. 물감놀이
요즘 미술로 노는 학원이 많아 아이들 거부감도 적고 집에서 간단하게 놀 수 있는 제품이 많이 나와 있어요.
일반 물감이 아닌 녹말로 만든 전용 물감이 따로 있어요. 검색하면 나올겁니다.
손이나 발에 사용해야 하니 무독성을 사용해야겠지요.
우아하게 노시려면 문방구에 가셔서 희색 4절지 같은걸 사용하시고 아니면 신문지를 사용 하셔도 무방합니다.
파레트가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1회용 도시락 같은데에 여러 색깔 짜주면 자기들끼리 잘 놀아요.
아니면 저처럼 차에다가 하라고 해도 됩니다 ㅎㅎ 자동세차면 다 씻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