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달전까지 지옥을 살았습니다 문제는 돈이 였죠 경기악화로 월급이 반토막나고 그윌급가지고 아등바등 살아보려고 애쓰길 4개월여 돈문제로 싸우길 거듭한 끝에 부인이 애들과 저를 놔두고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로 너랑안산다는 말밖에는 하지않았고 애들 데리고 가볼만한데는 다 찾아봤지만 없더라구요 회사도 못가고 낮에는 애들 데리고 부인찾으러 밤에는 잠든애들보며 밤을지새울때가 많았습니다 처음으로 밤이 그렇게 길다는 걸 알았습니다 잠도 오지 않고 머리속에는 온갖 걱정과 망상과 용서와 원망들 로 꽉채운체 밝아오는 아침이 무섭다는 그기분 아마 안격으신분들은 모르실겁니다 지금은 다 화해하고 예전으로 돌아왔고 직장도 옮기고 해서 나아졌지만 정말 그지옥 같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결혼은 현실이고 결혼하는게 끝이 아니라는 충고가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