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졸거 같아서 이렇게라도 깨봅니다~ 어제 친구가 득녀를 했다고 놀러오라길래 쫄래쫄래 놀러가서 양꼬치에 소주한잔 마시고 집에 가려는데 다른 친구의 퇴근시간이더군요. 갑자기 그 친구네로 가자고 의기투합해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집 주인의 의견따위는 필요없는 거다! 물론 아직 솔로라 가능한 거지만요ㅋ 어쨌든 사내 셋이서 굴 전에 음주를 즐기다 갑자기 보드게임을 하고싶다고 해서 화투를 사왔습니다. 두시간 정도 치면서 맥주를 마시고 놀다보니 어느덧 새벽 네시. 언제나 처럼 돈을 딴 사람은 없고 잃은 사람만 있는, 싱기한 보드게임~ 집주인은 돈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리다 잠이 들고 남은 친구와 저는 각자 집으로.. 저는 지하철 안에서 빌리조엘을 들으며 감기는 눈을 부릅뜨려고 노력중입니다~ 조금만 더 가면 푹신한 침대가 기다립니다! 그런데.. 지하철은 너무나 따뜻합니다.. 내가 지금 눈을 뜨고 있는건가?? 쓰다보니 두정거장 남았네요. 이러다 깜박 졸면 어뜩하지.. 어쨌든 좋은아침 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