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남자에요
사실 제가 오유 안한지 조금 됬어요
어제는 연애문제로 너무 고민이 많은 밤이었어요
무려 새벽 4시, 누구랑 전화할 시간조차 안되겠더라구요
그 때 오유 생각이 나더라구요
제가 아직까지 겪어본 커뮤니티 사이트 중 가장 인간적이었던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4시에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어요
저는 여러 개인들의 의견을 참고해서 제 결정을 내렸어요
저는 해어졌어요
저를 붙잡는 문자가 왔지만 대답하지 않으려구요
이게 맞는 것 같아요
제 고민은 이렇게 끝났어요
오유 여러분들이 제 고민에 명쾌한 답을 주신 것도 맞지만,
제 이야기를 읽고 잠시나마 제 입장이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필요할 때만 돌아오는 박쥐같은 저이지만 여전히 따뜻하네요
여전히 따뜻해요
감사합니다
계속 오유 흥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