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사실 오유에 글을 올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친구의 권유로 이곳에 한 번 그림을 올려보라고 해서,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네요...ㅎ
작년9월부터 12월까지 아주 충동적이고,
대책없이 그동안 망설여만 오던 남미로의 여정을 떠나게 되었었어요.
칠레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를 다녀왔지요.
유명한 곳만 찍고다니는 것을 싫어하는 터라..거의
현지 친구네 집에서 10일씩 머물거나 노숙을 하거나,
그냥 밤샘을 하거나.. 싼 호스텔에서 묵곤 했죠.
그렇게 동네 현지인화가 되어가면서..
겪었던 그리고 느꼈던 것들을 하나하나 연습장에 낙서처럼 담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와서 그것을 조금 정리해서 컴퓨터로 작업해서 올리게 되었죠^^
연재형식으로 하나하나 올릴테니..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로이의 하루"에서 로이는. 저를 뜻하기도 하지만..
불특정다수의 어떤 누군가를 의미하기도 해요.
여행은, 행위의 개념이 아니라, 인식의 개념이었던 것 같아요.
동네 뒷산을 올라도 여행처럼 느껴지는 때가 있는가하면
유럽에 유명한 곳을 돌아다녀도 그저 일처럼 느껴질 때도 있듯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
그래서.. 그냥 크게 여행에 의미부여 하지않고
그냥 하루하루의 일상툰처럼 그리게 되었어요.
그럼~시작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