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으로 한달 반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첫만남부터 얘기도 잘 통하고 정말 잘 맞는다고 느꼈구요.
한동안 정말 깨볶는다는게 이런거구나 알수있을 정도로 잘 사귀었어요.
친구들이나 언니들에게 제 자랑도 많이 했었고..
그런데 저번주부터 좀 분위기가 쌔했는데, 어제 저녁에 '만나서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어떤 얘기인지 감이 딱 왔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그 얘기일게 뻔했죠.
그래서 방금 여자친구를 만나고 왔어요. 정말 잘해주고, 고맙지만 아직 자기 마음에 확신이 없다고 하고..
사실 너무 저번주부터 갑자기 쌔해져서, 제 느낌상 다른 남자가 생긴건가 했는데 그런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전반적으로 자기는 확신이 없는 상태인데, 제가 너무 잘해주고 하니까 그런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두세번 만나고 사귄건데 자기랑 잘 맞는건지도 모르겠다고 하고..
그래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하니까 일단은 일주일간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구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말한대로 일주일간은 연락하지 않고 하겠지만..
방금 만나고 온 느낌상 아예 마음의 정리를 한 것 같진 않던데...
하지만 보통 여자 마음이 돌아선 상태에서 이런말을 하는거죠...??
붙잡을 수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