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쪽이 12일 귀국을 앞두고 인천공항공사에 대통령 등 ‘3부요인급’에게 제공되는 의전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려한 의전 대신 서민들과 함께 하겠다며 한때 ‘지하철 귀가’까지 검토했다는 반 전 총장 쪽의 설명과 엇갈리는 얘기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1일 인천공항공사에 확인한 결과 반 전 총장이 ‘특별한 의전’을 요구했으나 전직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예우 규정이 없어 공항공사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의원 쪽은 “인천공항 관계자가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반 전 총장 쪽으로부터 의전과 관련해 요청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규정에 맞지 않아 원칙대로 처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78386.html?_fr=fb#cb#csidx1b00457d5592b1eb60a87d33b3a1d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