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의원이 국민의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청문회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음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김경진 의원은 지난 2번의 선거에서 경선에서 밀려 후보로 출마조차 못하다가, 이번 20대 총선에서 광주 북구 갑 선거구에 출마해 더민주 정준호 후보를 꺾고 당선되신 분입니다.
참고로 정준호 후보는 총선 유세 당시 문재인 정계은퇴를 주장하며 민주묘지까지 삼보일배하는 쇼를 벌인 사람이죠.
청문회에서의 김경진 의원의 활약을 보면 오히려 김경진 의원의 당선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 셈입니다.  
또한 김경진 의원이 왜 더민주에 가지 않았냐는 글 또한 많이 봐왔습니다.
20대 총선 당시, 더민주 비토 정서가 만연하던 호남에서 김경진 의원이 더민주 소속으로 출마를 해도 당선될지는 미지수였고, 이미 지난 2번의 선거에서 광주 선거구 쪽에 출마 준비를 하며 착실히 기반을 쌓아왔던 김경진 의원이 이제와서 선거구를 바꿔 출마하기에도 확실히 무리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정치적인 이유를 다 제외하더라도, 애초에 어느 당을 선택하여 입당하든 경선에 나가서 출마하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내가 지지하는 당과 다른 소속이라고 해서, 그것이 그 사람의 됨됨이와 인품, 그리고 능력을 폄하하고 깎아내리는 요소가 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새누리와 바른정당 쓰레기들은 빼고요.
정치적으로 우리 진영이 아니면 무조건 다 적! 무조건 다 나쁜놈! 이런 협소한 생각으로는 직면한 현실을 쉽게 풀어갈 수 없습니다.
김경진 의원의 국회의원으로서의 능력과 인품은 내부총질하는 왠만한 더민주 의원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정치인으로서의 본업에 가장 충실하고 성실한 의원도 박주민, 표창원, 김병기, 조응천, 손혜원, 노회찬 등에 김경진 의원까지 그동안의 모습을 보면 충분히 꼽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시국일수록 김경진 의원에게 비록 지지하는 당과 다른 당일지라도 격려와 응원이 더욱 쏟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