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퇴근도 다가오고 날도 추운데 뜨끈한 국물에 쏘주도 땡기고 해서 그나마 직장에서 가까운 지역에 사는 친구들에게 연락했는데
누군 감기몸살이라 연차쓰고 누군 회사 신년회에 잡혀가고 등등.
경기권이라 평일날 서울로 지하철 타고 건너가자니 쫌 그렇고 해서 결국 집에서 맥주캔이나 따야 될 것 같아요.
이럴 땐 정말 가볍게 한 잔 마실 수 있는 동네친구가 그리워요. 사실 서울에서 먼 거리는 아닌데 이럴 때 가끔은 오지에서 사는 느낌이네요.
회사만 아니었어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