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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크리드 영화 개인적 감상평입니다.
게시물ID : movie_64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펠라군드
추천 : 3
조회수 : 7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11 17:43:36


다른 데 올렸던거라 존칭으로 써있지 않은 점 양해바랍니다.


어쌔신크리드 영화 평점이 공개되었을때 일부 사람들은 워크래프트 영화처럼 게임영화의 낮은 평론의 저주를 피해가지 못했다면서 그래도 일부 건질건 있겠거니 생각했었다. 그러나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완전히 과대평가했다. 작중인물인 소피아의 목적은 인간의 폭력성을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것인데 영화의 주제가 인간본성을 인위적으로 제어하려는 것에 대한 반대라면 완전히 주제의식 전달에 성공했다. 왜냐하면 나는 영화가 끝나고 스크린을 찢어버리려는 강력한 충동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그 정도다.
게임의 고증에 너무 철저한 나머지 현대파트가 치명적으로 재미없고 암살자라는 사람들이 하라는 암살은 안하고 대낮에 대놓고 쳐들어가 무쌍을 펼치는데, 문제는 현대파트가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그나마 핵심(인 것처럼 보이는) 액션씬 중간에도 기억 동기화 장치에 들어가서 마임을 펼치는 현대의 모습을 끊어서 보여줌으로써 흐름을 끊는다는 것이다. 과거파트 역시 역사를 모티브로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을 암살자와 템플러의 투쟁에 맞게 재구성한다는 시리즈 컨셉 자체를 몰각시키고 말았다. 과거파트 등장인물들은 극중 전개를 위한 대사는 단 한마디도 없이 포스터에 나온 대사만 앵무새처럼 지겹도록 반복하며, 상술했듯 과거파트의 내용이 너무 없어서 감독이 뭔가 재구성을 했더라도 그걸 보여줄 절대량 자체가 부족했다.
덧붙여 이 영화의 음악감독의 집에 형제단이 공중암살하러 조만간 쳐들어갈거라고 확신한다. 영화 도입부는 암살단이 예의 신조를 읊는 장면에서 시작하고 현대파트의 도입부로 바로 넘어가는데, 이때 난데없이 힙합 음악이 나와서 진짜 바로 영화관을 나가버릴뻔했다. 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영화관을 나갔어야 했다. 음악감독이 사람들의 앞으로 겪을 끔찍한 경험에 대한 경각심을 줄 의도로 도입부를 그런 식으로 구성했다면 정말 칭찬할 만한 일이겠지만 아마 그럴 리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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