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며 종종 운동 후기를 남기곤 했었는데요
다이어트를 마치고 나서 한달반정도 지나서 후기를 남깁니다.

145키로에서 시작해서 현제 104~106 왔다갔다합니다 그냥 평균 105키로정도생각하시면됩니다
키가 큰데 골격이 커서 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지만 그냥 좀 덩치좋은 보통체격정도입니다

장점은 무엇보다 자신감 회복과 옷을 좀 편하게 살 수있다는 정도입니다.
물론 옷도 마른사람처럼 편하진 않아요 110~115를 구매해야되는데 쉽지 않네요.. 어깨랑 가슴둘레 때문에..그래도 옷사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고속버스를 탈때랑 안전벨트를 매는게 그렇게 힘들었는데 이제 아무렇지도 않네요 이게 정말 좋아요
그 외에 건강도 얻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지방간이 계속 약 15년동안 있었는데 저는 이게 이렇게 살이빠져도 안없어졌을꺼라 생각했는데
무려 15년만에 간수치 정상에 간이 깨끗하니 잘유지하라고 하더군요 또 작년 3월 운동하기전 간수치와함께 피검사때 당이 살짝 진짜 0.1~2정도나오는데 뚱뚱해서 대사불량에 의한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말씀해주셨는데 다행히도 살빠진 후에 간수치검사하면서 보니 당뇨도 정상이랍니다
결국 살빠지니 모든게 다 건강해졌습니다.

단점.. 살빠지고 건강해졌는데 단점은 뭐가 있겠냐 싶으시겠지만..
일단 가장 중요한건 탈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폭풍 탈모가 왔습니다. 제가 30키로 정도 뺀경험이 이전에도 한번 있었는데 그때는 탈모가 없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빼고나서 약 한달뒤인 12월 중순말경부터 머리가 많이빠졌다는게 느껴져서 부랴부랴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심각하게 탈모에 대해서 생각도 없다가 생기니까 멘탈이 터져서 우울증 비슷한 증상까지 와서 3일동안 울다잠들었습니다
지금 탈모약을 먹고 있긴한데 조만간 끊을 생각입니다..저는 유전형탈모가 아닌관계로 잘먹고 잘쉬면 관리가되는 것같아요
특히 영양소와 관련이 있다고 느낀게 성행위 이후에는 진짜 무섭게빠집니다 이게 진짜 이러다 대머리되겠다 성욕을 해소하고 나의 머리카락을 잃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샴푸만으로도 20~30가닥씩 빠지는게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틀정도 지나고 성적인 행위가 없고 밥잘챙겨먹고 하면 거의 일반적인 수준으로 머리가 빠지지 않아요..탈모때문에 여러커뮤니티도 며칠간 돌아보고 했는데 자위랑 탈모랑 관계가 없다고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다이어트로인한 탈모는 엄청난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살과함께 머리카락을 잃었어요..
다이어트 중에는 안빠질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자라는데 보통 3개월의 주기가 있기때문에 이전 3개월간 잘못먹으면 그게 나중에 빠지는거라서..
지금당장이 아닌 미래를 생각해서 적당히 드세요..

그리고 두번째 단점..운동과 소식으로 인해서 다이어트 한경우 식습관으로 인한 요요 압박에 대한 스트레스가 폭발합니다
워낙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데 이게 쉽지 않네요..그래서 폭식을 하거나 기름진걸 좀 많이 먹은 다음날은
거의 굶습니다.. 굶으면 안좋다는거 알지만 일단 속이 좀 편안해지고 정신적으로 뭔가 안도감이 있기 때문에 안좋은 식습관이 유지되는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웨이트하러가기 귀찮아서 집에서 30분씩 맨손으로 스쿼트, 복부운동, 팔굽혀펴기를 가아아아아끔 정말 가아아아끔 해주는데
체중은 유지 및 감소중이나 왠지 체지방은 좀 늘어난 느낌이 최근 듭니다. 다이어트를 한참할 때는 윗배가 쏙들어가서 내장지방이 적었는데 최근에는 윗배나 아랫배나 비슷해졌어요.. 물론 안먹다가 먹기 때문에 위에 음식물이 있으니 좀 올라오는게 당연하긴한데..여튼 그렇습니다
45일동안 거의 운동을 안했으니까요...이제 다시 살살 근력과 유산소하면서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통해서
3월당까지 10키로 정도 더 감량해볼 생각입니다 1달에 3키로씩 말이죠..

다이어트 하시는분들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자존감 챙기시고 건강도 챙기세요 정말 삶이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