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모에 홀린듯 일어나자마자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늘은 자체 휴무일로 해야지 하고선
미용사일을 하는 동생에게 전화하여
내가 요번엔 돈되는거 하러 갈꺼다!!
그러나 돌아오는 반응은 고객님은 내가 하라는것만 하십쇼...라며 오빠 드레드 같은거 하는거 아냐 이제는;;
저는 그건 8년전에 끊었자나....특수펌은 30살때 했던 콘로우가 내인생의 마지막이었어라며..
미용실에 들어서며 " 야 나 은색머리 할꾜얍!"
정말 정확히 이리말하더군요. " 이 아저씨가 미쳤구나.....어디 아퍼? 왜그래? 그냥 커트만해.."
그래도 바락바락 우겨서 드디어 탈색으로 일단 흰머리 만들고 은색을 입히자....... 가 원안 이었으나..
탈색 2번까지는 참았으나 더이상 두피의 아픔으로 포기....
일단 대충 알아서 색만들어 줬어요..
요놈도 맘에는 드네요..
근대 색이 빠지니 현재는 금색도 보이네요...
색다빠지면 다시 하얗게 도전을 해야겠습니다...
20년만에 탈색이고 근 8년만에 스타일을 바꾸니 기분이 새로워지긴 하네요.
p.s
오늘 출근하니...다들 말은 못하고 쳐다만 보다가
팀장님이 " 과장님 머리가...."
나 : " 너무 업무가 힘들어서 색이 흑 ㅠㅠ"
팀장 : " 지금 놀고 있잖아요! "
그리고 낮에 다른 사업 미팅이 있어서 자리에 갔더니.
다들 왜그러세요.ㅠㅠ 라는 말만 ㅎㅎㅎㅎㅎㅎ. 그러면서 그건 무슨색이라 해야 하나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