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얼핏 들었던 기억도 나는 이야기인데
케틀벨의 세계도 미국과 러시아의 대결(?)이더군요.
제가 하는 방법은 미국식 하드스타일이고
원조격인 기리보이식은 또 다르네요.
스윙이야 눈높이에서 머리 위로 드는 방식만 아니면
두 스타일에 큰 차이가 없다지만
(사실, 상체를 숙여 속도를 내는 하드스타일과
가볍게(?) 무릎을 펴며 허벅지를 뒤로 보내는 기리보이식이 다르긴하죠)
겟업에서의 롤링 방식, 스내치에서의 스윙 방식이 큰 차이가 있네요.
겟업을 하는 내내 어디에 힘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재미가 있네요.
롤업할 때 잘 안되는 이유를 찾아보는 즐거움
고관절을 펴고 접는 위치에 따른 힘의 분배의 차이 등등.
얼른얼른 커서 더 무거운 벨을 팍팍 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스내치 역시 어설퍼 팔이 제대로 안펴지거나
타이밍을 못잡아 팔등을 때리기도(반복이 많으니 엄청 아프네요) 하지만
바벨 스내치를 못하는 서러움을 마음껏 풀고 있습니다.
*겟업은 한쪽을 1세트로, 스내치는 양쪽을 1세트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