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선물로 받은 율마가 있는데요.
식물 키워 본 적 1도 없어서 기본적으로 물만 잘 주면 되겠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율마가 일이주 전부터 시름시림 생기가 없어지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인터넷 여기저기 알아보다 보니 통풍이 잘 안되는 환경이면 앓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식물도 생명인데 얘를 나는 꼭 살려야겠다 싶어 급한 맘에
"통풍=배란다"
라는 기적의 논리로 내어놓았는데, 제 생각엔 이게 발단입니다..
새벽에 비가 와가지고 우리 불쌍한 율마가 비를 쫄딱 맞았어요 ㅜㅜ 아침에 깜놀해서 안으로 피신시켜놓았는데.. 오늘 아침에... 더 풀이 죽어있는 율마를 보고 얘를 어떻게 하면 좋나 싶어 줄기를 살폈는데... 곰팡이 소굴이 되어 있더라고요.. ㅠㅠ
어떻게 소생을 시킬 수 있을까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심정으로, 의사는 될 수 없을지언정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살려내고 싶습니다.
줄기에 난 곰팡이 제거, 그리고 분갈이 등 제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도를 할 수 있을까요 ㅠㅠ
사랑의 식게 여러분 도와주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