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무능으로 인해 한낱 무신보다 존경받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과 이미 손 쓸수 없이 커버린 간신..
간신을 피해 선을 지키지 않음으로 지킬 수 있었고
무능에 따른 열등감과 분노때문에
선과 자꾸 어긋나게 되고 결국 선을 죽이기까지 하죠.
그 후 평생을 후회로,
그리움으로,
절망과
자신에 대한 원망으로 살다가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고
선에게로 가는 선택을 합니다.
수백년간 벌을 받은 저승이는 전생과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선에게 용서를 빌고
행복을 빌어주기 위해 전생을 확인하고
선을 위해,
선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지우고 선에게는 해피엔딩을 그려줍니다.
선에게서 자기 자신은 모두 불행임을..
평생을 미안해하다
그리워하다
죽어서도 미안해하다
가장 사랑하고 그리웠던 사람에게서
자신의 기억을.. 자신을 지워버립니다.
오라비와 자신을 선택하라는 유치한 분노도 없이
현생으로 돌아오자마자 오라비의 여부을 묻고
자신이 선의 인생에서 전부 오답이라 말하고
선의 해피엔딩을 위해
평생을 혼자 그리워하며 살아갈 선택을 합니다.
그의 오라비가 목을 조르는데도
덤덤하게
아무런 미동도 없이 받아들입니다.
이런 왕여가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900년을 기다린 사랑이 더이상 오해없이 아름답길..
손에 꼭 쥔 복숭아 꽃잎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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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현망진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메인커플엔 관심없고 오직 피치커플만 집중해서 보거든요.... 생각하면 할수록 왕여가 너무 슬프네요.
드라마보면서도
리뷰쓰면서도
오유에 옮기면서도 광광우럭따ㅜㅜ
안구건조증이 걸릴 틈이 음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