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평해전 나올 즈음에 김대중 전 대통령 비판 댓글 쓰다가 한명에게 심하게 일베몰이 당했던 사람입니다. 영화게시판 베오베 글이였는데 정치적인 글이였어요
오늘 그 댓글 등등을 다시보니 저랑 비슷한 의견 가지셨던 분은 탈퇴했고 저 인신공격하시던 분은 변함없이 똑같은 말투로 인신공격 하고 계시더군요ㅋㅋㅋ 그때 그 분 명대사가 "커밍아웃이라 했는데 일밍아웃으로 들렸나요?^^ 제 발 저리시네..." 이런 식으로 당했는데ㅋㅋ
여튼 그렇게 몰이당한뒤로 몇 주는 오유 들어가지도 않았을 정도로 정 떨어졌는데 지금은 잘 하고 있네요.지금은 시사관련 베오베 보면서 제 의견 좀 쓰는 정도로만 보고있습니다.
여튼 그렇게 일베몰이를 당했을 때는 오유에서 정치적으로 주류에 있는 사람들이 다 정신병자같이 보였고 그랬는데 지금 댓글을 다시보니까 그런 분은 딱 한분이더라구요 대부분은 그래도 끝까지 이야기하려하시고 타협은 없지만 존중은 하시려던 거 같았습니다. 일 년 정도 지났던 일이라 마음이 많이 누그러진 이유도 있겠지만요
뭐 여튼 시사글에 적극적이신 분들( 시게인이라 안 하겠습니다.)중 일부가 좀 상대를 불쾌하게 하고 일베몰이를 하는건 아직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게에는 최대한 토론을 이끌어보자고 하는 분도 계시고. 반대 8개짜리 댓글에 추천 누르고 소신발언 해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오유의 주류 정치의견과 다른 생각을 가진 저 같은 사람으로서는 그거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만약 시게가 분리되고 고립되면? 아마 제 댓글에 한 표 눌러주는 분들이 사라질 겁니다
의견은 반대지만 최대한 토론 이끌어가는 분들도 사라질 겁니다
주류 의견에 반대하여 소신발언하는 유저가 사라질겁니다
정말 오유를 모르는 사람 눈에는 좌파사이트로 보일 정도로 시게가 고인물이 될 겁니다
시게가 특정정당 팬카페같다는거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근데 시게 분리하면 그런 현상은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덜하진 않을겁니다
시게는 지금 베오베로 가야합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어서 수많은 반대의견을 맞이해야합니다. 시게분리 찬성하시는 분들의 논리대로라면 오히려 시게는 최대한 새로운 유저를 받아야해요.
물론 저는 시게가 분리안되면 계속 주류에 반대되는 내용 쓸 겁니다. 거기서 비공폭탄 받아도 괜찮습니다. 비공감은 모욕이 아니라 저와 생각이 다르다는 거니까요 그리고 토론 분위기가 되면 얼마든지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