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폰으로 혼자 보고 있겠다 마음껏 눈물 줄줄 흘리면서 감상했습니다. 앞에 몇 분을 놓쳐서 덕화를 의심하는 삼남매가 아니라 세 동거인들의 모습부터 봤는데요. 덕화 정체 추측글에서 제시됐던 의문들이 정말 복선이었다는 것에 놀랐어요. 거기다 사실 결혼하고 김신 죽으라고 계속 변경 떠돌며 전쟁만 하게 만들었는데 동생이 계속 어려서 전쟁이 국지전이었나? 무슨 전쟁 일,이주만에 끝나니? 이상하네? 했었는데요. 그게 신의 농간이었다니... ㅎㄷㄷ 간신놈이 20년 간 무럭무럭 자랐네 어쩌네 그런 부분이 있어서 좀 애매했지만 저승이네 키스신을 보니 커서 저 모습이었던게 맞는 것 같아요. 치사한 하늘님... 부들부들. 전생의 모습과 교차되며 나오던 오늘 마지막 장면에서 전 사실 왕여를 음.. 깨비 성격에 그렇지는 않겠지만. 전생에서 바로 앞까지 갔어도 간신놈만 베어버렸을거라고 생각해서요. 현재 시점도 감격의 포옹을 하며 그러게 말 좀 듣지(?) 하고 궁딩이 좀 때리는 뭐 이런 훈계 모드를 생각했는데 대뜸 목줄을 틀어쥐어서;; 다음 주에 무슨 일을 벌일지 걱정이 앞서네요. 그리고 제일 큰 걱정은 오늘이 토요일이라는 점이에요. 금요일까지 6일 어떻게 기다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