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6971751
아래는 이 사건이 일어난 직후 제가 쓴 글, 예상, 그리고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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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와 언론이 더민주 내분을 키우는 방법
2017-01-03 14:38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6944086&select=title&query=&user=&reply=
오늘 더민주 문건 유출사건을 앞으로 지켜보면 이 패턴으로 될 확률 100% 입니다.
1. 익명의 제보자 혹은 사쿠라의 의도로 문건이 유출된다.
2. 수구언론이 해당 내용을 확대 재생산해서 보도하며 문재인을 공격한다.
3. 당에서 공식적으로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해명을 한다.
4. 사쿠라는 당 공식 입장 발표전에 내부 총질성 발언을 하거나. 당 공식 입장 발표후에도
수구언론의 보도에만 근거해서 공격한다.
여기까지는 흔한 사쿠라의 내부총질 패턴.
아래는 언론이 부채질 하는 패턴
5. 언론은 당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해명은 아주 짧게 보도하고 내부 분란자의 말들을 부각시키다.
6. 해당문건의 내용이 언론의 보도내용과 같은지 다른지 팩트체크는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해당 언론 헤드라인만 따와서 문재인이 흑막정치하는 마냥 보도한다.
뉴스 구성 ex)
- 친문끼리 개헌저지 문건 돌려봤다고 보도함
- 이에 대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반응을 넣음
- 더민주내 사쿠라의 반응을 크게 부각시킴
- 당공식 해명은 마지막에 아주 짧게 보도
7. 내용에 대해 잘 모르는 국민들은 더민주에 큰 내분이 있고 그 뒷배에 문재인이 있는것 처럼 받아들여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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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6번에서 예상한 뉴스가 나왔네요
복잡하게 찾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김부겸, 보고서" 이 두 키워드로 쉽게 찾은 뉴스입니다.
이런 식의 뉴스는 아마 널리고 널렸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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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보고서' 논란 확산..더민주, 진상 조사 착수
http://v.media.daum.net/v/20170105070958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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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구성을 보면
김부겸, 박용진측 반응을 넣고
친절히 국민의당 주승용 인터뷰까지 싣는것도 모자라
새누리당, 개혁보수신당 반응까지 넣었습니다.
언론이 더민주를 이간질 하는 레퍼토리가 너무 뻔합니다. 식상하기까지 합니다.
아래는 저의 또 다른 예상글입니다.
이 글은 김부겸, 박용진에게 문자 넣어봐야 그 사람들에게 도움만 주고
그대로 이용할거라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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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이나 김부겸 비판 해봐야 반응은 동일 할겁니다
2017-01-04 16:14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6953105&select=title&query=&user=&reply=
친문지지자들의 패악질이라고
생각하지 더민주 지지자의 충고라 생각 안할겁니다.
전번 공개됐던데 제가 예상 하나 할까요?
보나마나 문지지자들한테
문자테러 당했다고 하소연 하는 기사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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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한 그대로의 기사가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놀랍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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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비판했다가 곤욕치른 非文..수천건 항의문자·'18원 후원금' 쇄도
http://v.media.daum.net/v/201701052150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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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점술가라도 됩니까?
아닙니다.
그동안 새정치연합과 더민주를 거치면서 보아왔던 내부총질의 행태
그 뻔한 전개가 눈에 보였을 뿐입니다.
아래 글은
김용익 원장에 대한 사퇴요구는
손발 자르기를 통한 당주도권 확보가 그 목적이지만
이를 추대표가 받지 않으면 지도부까지 친문세력으로 낙인 찍을거라는 예상이고
이 무리한 요구에 되치기 하는 방법은
김용익 사퇴와 더불어 유출자를 찾아 그들의 목적을 만천하에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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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사퇴 받아들일수 밖에 없어요. 대신 되치기 해야죠.
2017-01-04 16:40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6953307&select=title&query=&user=&reply=
김부겸이 요구 안했으면 그냥 연구원 보직해임시키고 끝났을 일인데
김용익 사퇴요구까지 한것은 분탕질의 정석입니다.
만약 지도부가 안받으면 지도부까지 싸잡아서 친문세력으로 낙인찍고 흔들려는 수작입니다.
받으면 손발 자르는거구요.
일종의 꽃놀이패죠.
여기서 되치기 하는 방법은 하나.
김용익 사퇴 받아들이고, 작성경위, 배포경위, 유출경위까지 싹 조사해서
누가 이 문건을 이용해서 분탕질을 쳤는지 찾아내는 수 밖에 없어요.
조사위원회에서 배포한 경위까지만 조사할 모양이던데
추미애에게 유출경위까지 조사해 달라고 요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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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예상한 대로 아래와 같이
지도부를 친문세력으로 낙인찍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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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측 "민주연구원장 거취 秋 위임은 책임회피"
http://v.media.daum.net/v/20170106173023374
해당 행위에 대해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 줘야 한다"며 "미적거리면 자칫 '보이지 않는 손' 때문이라는
오해가 또 생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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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사태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은 하나입니다.
잘못된 행동을 하면 친문이건 비문이건 상관없이 징계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수구언론과 종편은 친문패권주의라는 낙인으로 친문이 패권을 휘두른 마냥 이야기 하지만
그 동안 있어왔던 내부 문제를 돌이켜보면 실상은 비문패권주의라고 불러야 할 정도입니다.
정청래는 '공갈' 이라는 한마디로 당직 자격정지 1년을 받았습니다.
결국 그 말 때문에 막말 정치꾼으로 낙인 찍혀서 총선에 나올수도 없었습니다.
그에 반해 이종걸은 어떻습니까?
문재인을 향해 '박정희 유신을 연상한다'는 막말을 하고도
심지어 원내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할 총선을 앞둔 시기에
당무거부까지 했지만 합당한 징계처분을 받지 않았습니다.
문대표에게 사과를 했고 문대표가 사과를 받았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정청래도 주승용에게 사과했고 주승용도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징계는 이루어졌습니다.
왜 잣대가 다릅니까?
여러분은 '공갈'이 '유신' 발언보다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친문이냐 비문이냐에 따라 잣대가 달리 적용된 사례는 이 외에도 숱하게 많습니다.
이 글을 적는 와중에
문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현사태에 대해 한마디 했네요.
문대표 입장에서 당연히 할수 밖에 없는 말들입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아래와 같은 문대표의 말에 딴지를 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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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달라도 존중해야 합니다.
판단이 달라도 배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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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근데 이 문제가 생각이 달라서 혹은 판단이 달라서 발생한 것입니까?
당 내부문건을 수구언론에 흘리고 그 언론발로 내부총질을 했기 때문에 발생한것 아닌가요?
(유출자가 김부겸, 박용진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유출자일수도 있고 단순 인용자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또 다른 예상 하나 할까요?
"문재인조차 포기, 문재인 SNS로 극성 지지자에게 일침"
이런류의 기사 분명 나올겁니다.
이 문제가 왜 극성 문재인 지지자의 문제가 됩니까?
이 사태에 대해 비판하면 왜 문재인 지지자가 됩니까?
저들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빠져나가는 방식이 바로 이것 입니다.
문재인 본인의 입장을 이해합니다만,
문재인의 이런 당 화합성 말이 결국 그들에게 면죄부가 되어 왔습니다.
그들의 잘못이 극성지지자의 잘못으로 탈바꿈 되며 문제의 본질을 흐렸습니다.
끊임없는 내부총질이 반복되는 근본 원인입니다.
문재인도 지긋지긋한 이 프레임에 빠져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본인의 성정이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유지시키고 키우는건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번에 문제제기하는 사람은 비단 문재인 지지자만이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유출자가 누군지 알 필요도 없이, 당 진상조사의 결과를 기다릴 필요도 없이
김부겸, 박용진은 반드시 징계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김부겸은 기사화되기전에 보고서를 받았습니다.
받고도 수구언론의 "친문끼리 돌려봤다"는 기사를 이용해서 당에 총질 했습니다.
보고서가 배포되고 기사화되기까지 시간은 많았습니다.
그 시간 동안 당 내부에서 문제제기 할수 있었습니다. 그랬나요?
박용진은 당의 진상규명이 있기 전, 아니 그 것 조차도 못 기다려 당의 공식해명이 있기 전
수구언론의 기사를 이용해 당 내부에 총질을 했습니다.
해당기사가 새벽 3시에 올라오고 몇시간만에 페이스북에 '내부에서 촛불들판'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본인이 그 문서를 봤습니까? 아니면 그 짧은 시간동안 진상조사를 했습니까?
다른 의원들은 입이 없어서 가만히 있었습니까?
수구언론의 뻔한 프레임이 보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던것 아닙니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덕택에 이 사건은 조용히 묻힐수도 있습니다. 천운이라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면 대선 전 분명히 또 다른 총질이 있을 겁니다.
어쩌면 아래와 같이 12년 대선과정에 있었던
"안철수를 선택할 권리를 달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들이 다시 나올지도 모릅니다.
(여기에도 이종걸은 끼어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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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의원 "안철수 선택할 권리 주어져야"
http://v.media.daum.net/v/20121120111329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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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부겸 박용진 의원에게 부탁드립니다. 해당행위를 당장 멈추십시오.
지난 대구시장선거와 총선과정에서 박근혜 마케팅, 박정희 마케팅을 했어도 지지자들은 참았습니다.
김부겸 지지자들만 참았습니까? 아닙니다 문지지자도 더민주 지지자도 참았습니다.
지역적 특수성이 있으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두분 모두 타당에서 왔기에 대접받지 못한다는 섭섭합이 있을수 있습니다.
만약 과거 전력으로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비판 받아야 마땅합니다.
허나 여러분은 지금 다 같은 더민주 의원입니다.
그렇기에 당 내부를 향한 총질은 더 이상 안됩니다.
본인을 향해 비판 하는 사람이 100% 문재인 지지자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1%의 비문재인 지지자도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말은 안들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1%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여 주십시오.
본인이 정당한 목소리로 내부 비판을 한다 생각하시면
수구언론과 종편을 통해 문제제기를 하기 전에, 당내부에서 치열한 토론을 통한 문제제기를 하십시오.
당내에서 멱살을 잡고 싸우십시오. 내부의 치열한 토론은 환영합니다.
그게 정도(正道)입니다.
이상 야권지지자의 어쭙잖은 글이었습니다.
꼭 보시라고 퍼왔습니다
MLB아이디가 없어서 작성자 동의는 못구했습니다.죄송합니다
출처 |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69717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