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14년하다 가입합니다. 

저같이 가입없이 눈팅만 십몇년 하신분들 많으시죠?

물론 그런분들은 보통 베스트나 베오베만 읽어 여긴 별로 없으려나요ㅎㅎ 

오유는 글을 쓰고, 추천을 누르는 등 적극적으로 싸이트에 의사표현을 하시는 분들만의 것이 아니죠. 

아마 저같은 미가입 눈팅족이 몇배는 될겁니다. 

 오유원래 안이랬는데.. 떠난이들도 정말 많을 겁니다.

 저도 십몇년간 변화의 과정을 지켜보며 맘에 안드는 방향으로 오유가 변해가더라도 

좋았던 점만 안고, 참고참아가며 눈팅질 했었거든요. 

오늘은 정말 가입하게하네요. 이런날이 올줄이야... 

그 어느 싸이트 못지않게 역사도 길고, 추천, 메달, 더블클릭, 베스트, 베오베 같은 창의적인 아이템을 꾸준히 만들어내면서도 외형적으로 타 싸이트들의 성장속도와 비교해 잘 크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운영자님의 오유에 대한 애정 누구보다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논란 당연 예상했을 것이고 이런 초강수를 두게된 것에 본인이 가장 안타까울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운영자님의 판단이 오유가 더이상 매니악한 섬이 안되기위한 고육지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도 오유가 더이상, 이 이상 섬이 안되길 진심으로, 열혈 눈팅족으로서 바랍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써는 운영자님의 판단을 존중하고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