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마다 수강생 모집이라 몇달 기다렸다 수강신청하고 대기타다 오늘 첫 강좌날임
토요일 성인 미술강좌인데 며칠전에 개강안내문자를 받긴했으나
뭘 준비해야하는지 전혀 안내도 없었음
대충 댓생-수채화-유화 코스로 한달씩 진행된다는 안내페이지를보고 스켓치북이랑 4B연필 지우개 정도 준비해서 나왔음
왔는데 강사가 안나옴
오늘 첫 강좌인 신입이 4-5명쯤 되는 것 같음
기존에 해오던 회원들이 뭐 선생님이 일이 있으셔서 오늘 못나오신다며
댓생할 사람은 댓생하고 수채화 그릴사람은 수채화 그리고 유화할 사람은 유화 하라고 함
아니 기본 오리엔테이션은 해줘야지
수업이 어떤식으로 진행된다든지
준비물은 뭐뭐를 준비하고 뭐뭐는 비치되어있고 뭐는 강의실 락커에 보관해도 된다든지
기타등등
기존 수강생들 일부는 각자 그리던 그림 그리고 몇몇은 그냥 차마시고 얘기하다 가겠다며 나가고
본인을 포함한 멍~한 신입들은 강의실 뒷쪽에서 어정쩡하게 서서 우물쭈물...
자기 그림그릴 채비하는 사람들 붙잡고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뭐하고
누군가 그러면 강사 안나온다는 안내문자라도 보내줬어야지 않냐고 강좐데 뭔가 배우러 오는 거지 그림 그릴 장소가 없어서 오는 건 아니잖냐
하니까 그건 여기 센터에서 잘못했네~ 근데 선생님이 미술어쩌구 협회에 간분지 뭔지인데 오늘 뭔 투표가 있는 날이라서 못나오는 거라면서
사정있으면 그럴 수도 있지 않냐며 뭐 근데 월 만원꼴내고 나오면서 많은 거 바라면 좀 그렇지 하는데 2차 멘붕
후아...여기도 친목+텃새 쩔겠구나 싶고....
그냥 벙~쳐 서있다가 그릴 자료-사진이나 그림같은-는 각자 준비해서 그리는 거라고하니 딱히 할 게 없는 나는 그냥 나왔음
후아....
환불신청하고 때려챠야하나 그나마 성인취미미술 강좌해주는 곳도 별로 없는데 감수하고 담주에 또 와야하나 갈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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