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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너의 이름은" 보고 왔습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406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억니은디귿
추천 : 5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1/07 12:41:16
좋습니다. 스크린 멀리서 봤는데, 스크린 가까이서 또 보려고 합니다.

감독의 이전 작품으로는 초속 5센티미터를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결말 좋네요.


다만 초, 중반 부분의 사건들이 너무 함축된 것으로 보이는 건 좀 아쉬웠습니다.

뭐랄까, 12화 TV 애니로 본다면 1화~ 9화까지의 이야기들을 영화 중반까지 함축해서 넣고, 나머지 이야기를 후반에 넣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이야 작품에 보이지 않는 이야기에서 감정 교류가 있었겠지만, 애니를 보는 입장에서는 인물들이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요소를 교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렇게 될 것 같았지만 좀 뜬금없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간접적인 설명이나, '이런 일이 있었다.' 식의 설명으로 처리된 부분들을 좀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하철에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하철아, 저번에는 주인공이 봐준 거였다. 마음만 있었으면 너 따위 이길 수 있다.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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