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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군바리 재미 있네요.
게시물ID : comics_20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미세린
추천 : 0
조회수 : 6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06 23: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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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웹툰에 등장했을때 훈련소까지 별 흥미가 없어서 접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이 후에도 하도 논란이 많아서 손대지 않았었는데

최근 만화 좋아하는 친구가 한번 봐보라 길래, 지난 여름 이후 처음으로 웹툰에 쿠키를 써버렸습니다.

훈련소편까지는 모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 느낌에 여성 캐릭터를 등장시킨 그저그런 작품이었는데
자대에 배치되고 나서는 전혀 다른 작품이 되어 버리더군요.

원래 작화 퀼리티가 좋은 편이었는데. 그 퀼리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많은 등장인물이 있는데도 인물관계 구축이나 특징등이 무난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의경은 경험해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저 등장인물보다 조금더 나이먹은 세대인 만큼 사건에 대한 공감도 굉장하더군요.
리얼리티 있게 살벌한 장면도 정말 많더군요. 누구 경험담일까 싶을 정돕니다.

남성이었으면 이 작품은 흔한 군대 군상극이 되버리겠지만
캐릭터가 여성이 되면서 남성이어도 문제없을 장면이 전혀 이색적이 되어버렸습니다.
소설과 만화 중에 등장인물의 성별을 바꾸거나 동물을 등장시키거나 외국을 배경으로 해서
작품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리는 시도들이 있는데 이 작품 역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작가가 이런 효과를 바란건지 모르겠지만요.

재미있어요. 공감되는 일들이라 재미있고 그 이후 전개도 흥미롭고요.
다만 주인공이 너무 낮은 계급이라 수동적일 수 밖에 없고 사건에 말한마디 꺼내지 못하고
부조리를 관찰 할수 밖에 없다는게 좀 안타깝긴 하네요.
뭐 작품이 더 진행되어서 후임들이 생기고 (특히 발암 후임들 생기고) 윗 기수들 제대하면 본격적으로 나오겠죠.

훈련소 편은 왜 그렸나 싶을 정돕니다.
그거 안그렸으면 평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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