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뻥이고..ㅋㅋㅋ
저희 지역 캣맘모임에서 만들어서 연말 연초에 온 동네방네에 돌렸어요.
뭐 맨날 냥이 밥 셔틀만 하고 다녔지.. 이런거 돌리고 다닌 적이 없어서 첨엔 엄청 뻘줌했어요.
그래도 하루 이틀.. 삼일 돌리다 보니까 낯짝이 완전 두꺼워져가지고..ㅋㅋ
이게 무슨 연하장이냐고 주민들이 많이 물어봐 주셨는데
내친김에 길냥이 TNR(중성화_저는 그냥 주민들이 알아 듣기 쉽게 불임수술이라고 합니다..ㅋ)사업이랑
겨울철 자동차 라이프 노킹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 드렸어요.
31일 마지막 날 새벽에는 귀여운-_- 커플이 쭈삣쭈삣 쫒아 오더니 자기네들 원룸하고 기숙사에도 붙이겠다고 연하장을 달랬어요.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죽창을 꺼낼까 하다가 병신년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어린 사람들이 벌써부터 연애 뽕에 중독되어서
길바닥을 휘젓고 다니는 것이 안쓰럽고 안타까워서 몇 장 줘서 돌려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