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사는 책덕후입니다.
한국에서 살때는 도서관..수준까진 아니지만 집에 책때문에 옷놔둘데가 없이 하고살았는데
해외로 이민오면서 책을 많이 못가져왔어요 ㅠ
이번에 가족들이 제가 사는곳에 방문하는데
책을좀 잔뜩 사가지고 왔으면 하는데
한동안 책을 제대로 못사봤더니 어떤 책이 재밌을지 감이 잘안오네요
주로 좋아하는 장르는 다양합니다.
지나치게 대중적인것은 보통안좋아해요
(이를테면 공지영....밖에 안떠오르네요. 하루키는 별로 좋아하진않는데 그래도 신간나올때 보통 사보긴 했어요.도서정가제 전에...)
일본문학은 썩 좋아하진 않아요.
다자이 오자무나 류노스케 등 일본고전 중에 몇개를 정말 좋아하긴 하는데
현대작가는 별로 안좋아해서 많이 안읽었어요
최근에 읽은 화차 정도 밖에...
지금 좋아하는 작가는 더글라스 케네디구요 기욤 뮈소는 별로 안좋아해요.
폴오스터나 밀란쿤데라 책도 많이 읽었구
보통 좋아하는 작가가 있으면 그작가 책은 거의 다 사보는 편이에요.
그리고 고전도 좋아해서 고전도 꽤 많이 읽었어요
세익스피어나 괴테나 헤르만 헤세, 호밀밭의 파수꾼, 안나 까레니나 백년동안의 고독 뭐 등등 다양하게 읽었던것같아요
가끔 장편 읽는것도 좋아해서 서유기나 은하수를 위한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레미제라블 5권짜리도 다읽었어요
아 잠깐 연을 쫒는 아이들 할레드 호세이니도 재밌게 봐서 세권정도 읽었어요.
한국작가는 지금 엄청좋아하는 작가는 없는데 예전작가로는
김영하, 성석제, 권지예 정도 기억나네요(김연수는 별로 안좋아했어요)
박범신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한 세네권 정도 밖에 안읽었어요.
요즘작가는 그나마 정유정을 좋아하는데 작품마다 호불호가 갈려서
문장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스토리에따라 선호가 다른것같아요.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처음읽었을때 그냥그랬는데 두번째읽으니까 더 괜찮은것같아서 요즘 다시 읽고있어요.
인생의 책이다 싶게 꼽을수 있는 문학작품은
김은국의 순교자
밀란쿤데라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더글라스케네디의 빅픽쳐, 모멘트
레마르크 개선문(예전에 정말 재밌게읽었는데 지금은 취향히 바꼇는지 그냥 그렇긴했어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도 문장이 너무 좋았어요.
수필은 원래 잘 읽지는 않는데 나이가 조금씩 드니까 좋은 글들이 좋아지긴 하네요
좋아하는 수필집은
황현산의 밤은 선생이다 이고
그 외는 사실 잘 기억이안나네요;;
밤은 선생이다는 너무 좋아서 제가 처음 이민올때 가지고 왔어요.
시는
기형도, 함성호 정도 바로 대답할수 있게 좋아하고
윤동주 시집 초판본으로 다시나왔길래 가져와서 시간있을때한번씩 읽는데 좋더라구요
특히 자화상...
참 이상도 좋아하긴 하네요 ㅎㅎ
비문학 쪽은
철학관련책도 좋아하고 (니체를 어렸을때부터 좋아했어요.그래봐야 스무살때지만 ㅋㅋ)
지나치게 가볍게 수박겉핥기수준의 상식을 바탕으로 쓴 철학책은 별로 안좋아해요
알랭 드 보통은 썩 좋아하진 않는데 유일하게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만 좋아했어요.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랑 돈으로 살수 없는것들은
뻥안치고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예전에 소설보다 사회과학쪽책을 많이 읽었던것 같은데
멀봤는지 기억이 잘안나네요 ㅠ
이정도가 제 책 취향이고
혹시 저랑 비슷하신분 책추천좀 부탁드려요!!!!
제가 봤던 책이라도 다기 상기되면 집에잇는 책 들고와서 다시보려구요!!!
꼭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