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필사가 최고인듯....
새해 시작부터 몇 날 며칠을 눈물 뚝뚝 흘리다가, 답답함 못이기고 집 앞 카페라도 나와서 필사하는데..... 그나마 중에 제일 낫네요. 집중되어서 잡생각도 사라지고, (물론 시는 콕콕 찌르지만.) 글씨 안틀리고 맞춤법도 챙기려 본의아니게 집중이 더 커서 우울감이 좀 줄고....
하아...! 이번 허수경 시인 시집은 치열한 사랑의 시기를 좀 지나고 차분+담담한 시선을 지닌 듯한 어투라, 개인적으로 저는 더 좋네요.
후하후하 심호흡하고/.. 마저 읽어야지.
아, 이 시집은
허수경-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