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사랑한 저승사자... 눈 맞아서 도망 갔다는 그 누구처럼, 위험을 무릅쓰고 결국 인간과의 사랑을 선택했으니 뭐가 될지는 몰라도 비싼 값을 치르게 되겠죠. 아마도. 신에게 쫒기는 도망자 신세가 될 테니까..
써니도 마찬가지... 저승이의 실체와 전생 스토리를 다 알게 되더라도 결국 저승사자와의 사랑을 선택할 것 같아요. 어차피 인간으로서도 외로운 삶이었으니 사랑하는 남자가 저승사자라 해도 (충격은 받겠지만) 결국 함께 도망치는 길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어요. 신의 노여움을 사서, 숱하게 죽을 운명에 처한다던지 둘 사이를 찢어놓으려는 여러 차례의 시련이 찾아오겠죠. 그냥 평범한 인간을 사랑했다면 하지 않았을 고생길이 펼쳐지겠죠.
뭐 대략 이런 뜻에서... 비싼 값을 치를 거다..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