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이 그나마 마음에 드는 어린이집 어렵게 찾아 보내고 있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보내는 날보다 안보내는 날이 더 많아요
 
원장에게 공기청정기 얘기를 꺼내니 절 예민맘 취급하며
아이들은 좀 더럽게 키워야 면역력이 더 좋아져요..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운영위원회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고 
괜찮으시면 제가 빌려주는 형태로 우리 아이반에만이라도 공기청정기 사비로 넣고싶다 말해도 답이 없으시네요 

그래서 미세먼지 심한날엔 집에 데리고 있어요  
그제 어제 계속 집에 데리고 있다가.. 
어린이집 방학도 있고 출석일수 못채울까봐ㅜ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내려갔길래 등원시켰는데  
오늘 산책을 한다는 거예요..
네이버 대기지수도 나쁨인데......

고민하다가 구청에 민원전화 넣었어요 
원장한테 이미 찍혔는데 또 얘기하면 기분만 상할거 같아서..
구청에선 원에서 안가기로 했다고 답이 왔는데
생각해보니 원에선 이미 제가 민원넣은걸 
짐작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ㅜ
 
참.. 어린이집도 맘편하게 못보내고 
이 더러운 환경 속에서 내 아이 폐 속에 먼지만 켜켜히 쌓여가는 그림이 그려지고 ㅠㅠㅠ
나는 할 수 있는게 민원 밖에 없고... ㅜㅜㅠ
이러다 우리애 찍혀서 얼집에서 힘들어할거 같고.  ㅜ
 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집에라도 데리고 있지만.. 
곧 복직하면 심한날에도 어쩔수없이 계속 보내야 할텐데..
답답합니다..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