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등록했던 댓글들 확인하다가 어제의 글에 달았던 댓글 상태를 이제서야 확인했습니다.
지난 일을 괜히 들추어 내는건 아닌지 조심스럽습니다만, '댓글 등록 버튼을 누르기 전에 한 번 더 확인 해 볼 걸' 하는 후회와 오해가 생기도록 발판을 마련한 점이 죄송스러워 그래도 사과를 남기고 싶습니다.
아침 저녁 출퇴근 때에 '밤 사이엔 무슨일이 있었나?, 오늘 하루 무슨일이 있었나?' 하고 베오베만 훑어보는 눈팅 유저다 보니 아직 오유 초보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양입니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베오베를 쭈욱 훑어 보다가 결혼식 중 약혼녀 아들이 죽었다는 제목만 보고 정말로 '헐?' 외치면서 글을 눌렀더랬습니다.
게시글 제목을 보고 미리 게시판 아이콘을 확인하여 어떠한 상황인지 유추할 법 한데
아직 거기까진 생각이 미치지 못한데다가 너무 놀란 마음에 글 부터 읽어내렸고, 댓글을 섣불리 달았고,
그렇게 저는 프로불편러가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글을 썼던 의도나 심정을 설명드리기엔 변명이 되는 것 같아 구구절절 남기진 않겠습니다.
지금 와서 제가 제 댓글을 봐도 이건 프로불편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네요.
반성하고 죄송합니다. 분명 베오베 글 제목 옆에 게시판 아이콘이 존재하는 이유가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일텐데요.
앞으로는 댓글을 쓸 때에는 좀 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괜한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