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가 인사는 참으로 잘 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보고서에 대한 비판은 개헌, 호헌의 차원을 떠나서
절차적 그리고 전략적 문제와 형평성 문제가 심각한 보고서에 대한 비판입니다.
민주당 "공식" 싱크탱크에서 나온 보고서가 조중동 종편도 아니고
"비문연대", "비문전선", "비문결집" 등의
용어를 사용한다는건 심각한 내부 총질이며 중대한 시기를 앞두고
당 화합에 얼음물을 끼얹는 일이 아닐수 없지요.
이미 문재인 대표가 대선후보가 확정된 것 같은 태도인데
그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는 따라오는 전략적 문제들이 상당합니다.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문 대표에 대한 근거없는 거부정서와 비난을 증폭시키게 됩니다.
꿋꿋히 맞서서 나서는게 옳지만 벌써부터 힘을 낭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둘째로 안희정 지사, 박원순 시장, 이재명 시장 등 민주당의 소중한 자원들에게 대한
중앙당 차원에서의 뻑큐입니다. 그 인물들 마음을 돌리게 할 뿐더러
그 분들 지지자들 마음까지 돌리게하는 자폭인 겁니다.
문제는, 이러한 보고서에 대한 비판은 자칫하면
종편에게 "반문"의 결집이나 반란으로 보여질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 움직인 초선의원들을 보면
문재인 대표가 영입한 김병기 의원, 조응천 의원을 비롯해
친문이라고 볼수 있을 의원들도 참여한 걸 볼수가 있습니다.
호헌 반문 운동이 아니라 당내결합 구현을 위해서 움직인거라고
해석할 수 있는 이유고 타 세력들에게 빌미를 주지 않는 행동인 겁니다.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