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보다보니 친목에 대한 이해가 사람마다 다른듯하여 한마디 적어보고자 합니다.
친목? 어디까지 친목질인가?
닉언죄라던지, 자주보이던 닉을 보고 반가워 한다던지, 이메일을 적어서 오유 밖에서(오프) 만남을 추구한다던지...
어디까지가 친목이고 차단해야 할까요?
차단,비공,신고의 이유는 당연히 하지말라는 공지 내용이겠죠?
먼저 공지를 찾아보았습니다.
0 단계 : 닉 언급 (허용)
1 단계 : 현 게시물과 관련한 댓글 중 닉네임 언급 (허용)
2 단계 : (현 게시물과 관련 없는) 다른 게시물에서 작성된 댓글을 거론하며 닉네임 언급 (불허)
3 단계 : (현 게시물과 관련 없는) 단순 대상자 언급 (불허)
4 단계 : 사이트와 관련 없는 오프 활동(을 이야기하며 닉네임 언급) (불허)
공지 내용으로 볼때 제가 이해하기로는 친목질이라고 하는 것은 "게시물과 무관한 이야기를 하며 서로 닉네임을 지칭하지 말아라" 라고 이해됩니다.
그럼 문제가 된 내용을 살펴봅시다.
'왈왈왈왈왈왈' 님이 쓴 글이며 원글은 삭제되어 내용을 파악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황으로 보니 '육식늑대'님과 '나는행복하다-'님이 이야기가 통하며 메일주소를 전달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친목의 몇 단계에 속하고 비난 받을 행동인가 생각해봅시다.
2,3,4 단계중에 2,3 단계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원글 내용을 알 수 없으니... 하지만 이전부터 알던 사이라 서로 닉언급하며 친목질은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4단계 오프라인 활동을 거론하며 친목질을 하는 것인가..
이 부분은 좀 모호하네요 공지에 나온 내용으로는 오프에서 있던 이야기를 온라인에 거론하며 친분을 드러내지 말라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메일 주소를 확인하여 따로 연락하는 것부터는 친목이 아닌 오유를 벗어난 개인간의 행동 아닌가요.
오유내의 친목질을 경계하는 것이지 개인들의 행동을 딱히 뭐라 할 필요도 없고 본인들 간의 행위와 오유에 연관성을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과하다고 여겨집니다. 간단히 표현하자면 본인들 소관이라는 겁니다.
저런 행동 자체가 오유내에 악영향을 끼친것도 아니고 문제가 생겨도 본인들간의 문제지 오유가 그런 소통을 위한 장소도 아니었고 책임을 물을 것도 없습니다.
지금 저도 확신하지 못하는 부분은 개인적인 연락을 취하려 하는 것을 친목질로 볼 것인가, 개인의 행위로 볼 것인가 입니다.
현재 마음은 후자 쪽에 가깝네요. 차단 사유도 아니고 공론화 시켜 마녀사냥 할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
친목질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칼같이 사람들을 잘라놓는것,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해버리는 친목질 이라는 이름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친목에 관한 추가 공지를 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지를 제대로 보지 않고 그저 '친목금지'라는 말만 듣고 모든 경우를 차단하려고 하는 것 같아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공지를 보던 중에 이런 글도 있더군요
이 글을 쓴 이유 중 하나인데 위에 있는 '왈왈왈왈왈왈'님의 행위가 너무 과한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애초에 친목이라는 말을 임의대로 해석하고 과한 제제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저격글을 보고 '뭘 저렇게까지 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달리 댓글은 더 충격이었습니다.
아예 발도 못 붙이게 만드려고 주홍글씨를 새길 작정 하신거 같습니다.
다른 글에서는 저격글로 베오베 갔다고 오유야 아프지마 라고 하시던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친목을 '왈왈왈왈왈왈'님과 같이 생각하는 것인가 싶네요.
오유 운영방침에 '친목금지' 라는 명분으로 저격글을 쓰며 운영방침을 벗어나버렸네요
오유의 많은 유저들이 모두 착할 수도 없고 모든 문제를 오유 탓으로 할 수도 없고 오유가 책임지지도 않습니다.
왜 친목을 경계하였고 어디까지가 친목이고 어떤것이 차단 사유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친목으로 문제를 삼고자 한다면 먼저 무엇이 친목질인지 알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