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 그녀는 슬하에 6명의 자녀가 있었다. 그러나 버틀러를 진정으로 아꼈고 사랑했다. 그녀는 버틀
러에게 '일찍 귀가할 것' '학교에 충실할 것' '아이들에게 모범이 될 것' 등을 주문했다. 버틀러는
이 약속을 충실히 지켰고 고교 졸업 때는 학업과 농구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는 모범생으로 탈바꿈했
다.
어린 시절 운동에 집중하지 못했던 탓인지 NBA에 입단할 때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농구 DNA는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버틀러는 마이클 조던 이후 가장 뛰
어난 슈팅가드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버틀러의 등번호 21번은 친어머니와 다름없는 램버트가 정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